제882장 해임
“아주머니, 저 괜찮아요.”
마음이 따뜻해진 민서희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박지환을 바라보았다.
“오늘 일... 괜찮겠어요?”
“아주 사소한 일이라 쉽게 해결이 가능해.”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걸 민서희는 잘 알고 있었으나 박지환이 말하려 하지 않으니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그녀는 박지환이 서재를 간 틈을 타 장 씨 아주머니에게 인터넷 상황을 물었다.
“사모님...”
민서희는 웃으며 답했다.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어요. 그냥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잇는지 궁금해서 그래요.”
장 씨 아주머니는 인터넷을 검색한 후 급히 휴대폰을 끄며 말을 건넸다.
“이 사람들은 여전히 말들이 거칠어요. 근데 이번에는 대표님도 연루된 것 같아요... 영향이 미칠지 모르겠네요.”
영향이 미치는 건 당연하다.
민서희는 어리둥절해 있다 화제를 돌렸다.
“오늘 뭐 먹어요?”
“닭국을 끓였어요. 사모님이 거기에서 끼니도 제대로 못 드시고 잠도 잘 이루지 못했을 걸 생각해서 한약을 구해와서 보양식처럼 끓였어요.
“아... 수고하셨어요.”
“사모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감상에 젖어있던 장 씨 아주머니는 한숨을 내쉬다 냄비가 끓고 있던 게 생각이 나 즉시 불을 끄러 갔다.
민서희는 거실로 돌아와 앉아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2층을 바라보았다.
박지환이 서재에 오래 머물렀으니 그녀는 망설이다 위층으로 올라가 서재 문을 열려는데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지환 대표님! 우리 보신그룹을 아주 망하게 하려고 작정했어요! 당장 그 여자를 감옥에 처넣으라고 했을 때 그렇게 했어야죠! 끝내는 거절하더니 지금 어떡할 거예요! 보신그룹이 당신 때문에 끝장날 지경이에요! 당신은 나이도 어리고 능력도 있으니 다시 재기할 수 있겠지만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그럴 힘이 없다고요!”
“자리를 내놓으라고 할 때 여사님이랑 연합해서 기다리라고 하더니만 이제는 이 일의 풍파가 지나도 보신그룹의 명성을 되돌릴 수 없게 됐잖아요!”
“당장 서명하세요! 민서희라는 여자를 보호한 건 자기 손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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