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1장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해
박지환은 그녀를 더욱 꽉 껴안았다.
“서희야, 내 걱정해 주는 거야.”
“미쳤어...”
민서희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박지환이 곁에 있어줘서 안심이 되기긴 했으나 그 안심이 여론의 폭풍으로 얻어진 거라면 차라리 받고 싶지가 않았다.
“당신이 아니라 나 자신이 걱정돼서 그래요!”
박지환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문지르며 답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그는 손을 놓지 않고 품속에서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허나 그 장면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분노하게 하였다.
“박지환 대표님, 지금 이게 무슨 뜻인가요? 아주 대놓고 살인자를 두둔하려는 거예요?”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이 다 사실인 거예요? 민서희가 대표님의 여자라 이렇게 감싸는 거예요? 윤지은 씨한테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내연녀한테 밀려 내려간 여자의 약혼자로서 자신의 약혼녀는 보호해야지 어떻게 살인자를 보호할 수가 있어요!”
“설마 민서희가 감옥이 아니라 병원에 있는 것도 박지환 대표님의 걸작인 건가요? 권력이 있다고 사리사욕을 채우시면 어떡해요! 계속 이대로 나가면 보신그룹이고 뭐고 한성의 법률이 아예 성을 바꾸겠어요!”
“보신그룹은 한성에서 물러가라!”
“보신그룹은 한성에서 물러가라!”
“한성에서 물러가라!”
다들 격분한 태도로 고함을 질렀고 제압하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바로 달려들어 때릴 기세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침묵을 일관하던 박지환은 민서희를 데리고 곧장 차로 향했다.
차에 오르자 임가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대표님... 죄송해요. 제가 소식을 늦게 받은 바람에 그들이 올라올 걸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민서희 씨가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했어요.”
박지환은 그녀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당파로 돌아가 벌을 받도록 해.”
“네!”
복부에 손을 대고 따끔거림을 참고 있던 민서희는 그 대화에 눈을 번쩍 떴다.
“이 일은 임가인 씨랑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녀는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
“기자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거라 임가인 씨도 어쩔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도 가장 빨리 움직인 건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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