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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장 계획을 실행해

그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윤서아는 손으로 탁자를 감고 있었다. 하긴 박지환이 여주에서 돌아온 이후로 그녀를 보러 온 적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전화도 잘 받지 않았었고 유독 민영매에 관한 일이여야만 관심을 주곤 했었다. 줄곧 모르는 체하며 스스로를 숨겨 왔던 그녀는 사실을 앞에 파헤치자 몹시 난감해졌다. “그냥 박지환하고 결혼해서 한성에 있는 사람들이 내가 사모님이라는 것만 알게 해줘요.” 윤서아는 숨을 고르고 득의양양하게 답했다. “민서희가 박지환의 중시를 받고 있어봤자 제삼자인데다 박지환한테 시집을 못 가게 된다는 걸 알고 나면 알아서 물러날 거예요.” “정말 네가 먼저 쫓겨나지 않을까?” 그 남자는 휴대폰에 들어온 문자를 윤서아에게 보여줬다. “박지환하고 결혼하는 꿈을 꾸고 있나 본데 그 사람은 지금 민서희를 데리고 연인 레스토랑에 가고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네 자리도 뺏길 거야.” 윤서아는 사진 속 손을 잡고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눈동자가 휘둥그레져 휴대전화를 낚아챘다. 박지환의 부드러운 눈빛은 그녀의 가슴을 칼로 찌르는 듯했다. “어떻게 이래?” 이 레스토랑은 박지환한테 같이 가자고 몇 번이고 투덜겨렸던 곳이었는데 그는 늘 묵묵부답이었었다. 그런 그가 민서희를 데리고 갔다고! 민서희는 박지환을 미워해야 되는 거 아니야? 왜 지금 박지환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있는 거지? 둘이 화해했어? 그 가능성을 생각하고 나니 한기가 몸에 서리가 화가 치밀어 오르는 윤서아는 휴대폰을 버리고 미친 듯이 물건을 부수었다. “천한 년! 염치도 모르는 년! 꺼졌으면 잠자코 있을 것이지. 조용히 여주에 있으면서 박지환을 미워나 할 것이지 왜 돌아온 거야!” 윤서아는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방에 있는 물건들로 분풀이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감정이 가라앉은 그녀는 얼굴을 찡그린 채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광기가 품어져 나왔다. “그래요! 그렇게 해요!” ... 식사를 마친 뒤 박지환은 민서희를 데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 별 흥취가 없었지만 박지환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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