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장 당신은 자격 없어
그녀가 반응도 하기 전에 박지환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고 순간적인 힘에 그녀는 손목이 부스러지는 것 같았다.
순간 그녀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박지환이 나타났다니!
박지환은 그녀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말했다.
“민서희, 멋진데? 너 참 대단한 여자구나? 죽을 것처럼 침대에 누워있더니 벌써 다른 남자를 만나기 위해 꼬리를 흔들며 달려 나왔어? 내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 사람 호텔이라도 잡는 거 아니야?”
박지환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서이준은 박지환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박지환! 그게 사람으로서 할 소리야? 어떻게 이런 식으로 서희를 모욕해?”
반쯤 돌린 박지환의 입가에는 피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박지환은 반격 대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서이준, 내가 준 선물이 부족했나 봐? 이러고도 한성에서 편하게 살길 바라는 거야?”
그 말에 민서희는 삽시에 안색이 창백해졌다.
“하지 말아요!”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박지환에게 설명했다.
“당신이 오해했어요. 난 서이준 씨에게 관계를 확실하게 하려고 나온 것뿐이에요.”
“그 입 다물어!”
박지환은 두 눈에 불을 켜고 소리를 질렀다. 만약 살인이 위법이 아니라면 그는 이미 서이준을 시체로 만들었을 것이다.
“민서희, 넌 내가 눈도 귀도 없는 병신인 줄 알아? 이 자식이랑 도망가려던 거 아니었어? 왜,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박지환은 자기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 사람은 이미 해외로 도망쳤을 거라고 생각했다.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 하다니. 내가 그렇게 잘해주는 게 아니었어!’
“아니요, 도망가고 싶은 생각 없었어요.”
“없었어? 현장을 잡았는데 아니라고? 왜, 어젯밤 부족했나? 부족해서 이리 서둘러 다른 파트너를 만난 거야? 네 몸에 남은 그 흔적들 보여줘도 괜찮겠어?”
박지환은 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겼고,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는 박지환이 남긴 키스 마크가 선명하게 보였다.
박지환은 차갑게 웃으며 서이준을 바라봤다.
“봤어? 어젯밤에도 내 침대에 있던 여자야. 그런데 네까짓 게 감히 내가 먹다 남은 여자를 탐내? 서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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