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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장 네 선물에 대한 답례야

민서희가 답했다. “사촌 동생이에요.” 그럴 수도 있을 거라 믿은 종업원은 민서희를 팔짱을 끼며 말했다. “그럼 여자 친구 있어요? 나한테 소개해 주면 안 돼요?” “있어요.” 괜히 귀찮아질까 민서희는 웃으며 답했다. 종업원은 흥미를 잃었다. “피아노는 여기에 있고 연주해야 될 땐 알려줄 거예요. 다른 일 없으면 이만 가 볼게요.” 급 냉담해진 상대의 태도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민서희는 피아노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예전에 커피숍보다 훨씬 더 고급진 피아노를 시험 삼아 연주를 하자 수많은 칭찬들이 몰려왔다.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표정도 자연스러워졌다. 그녀의 연주에 빠져있던 이민준은 정신을 차린 뒤 민서희를 데리고 별장으로 돌아왔다. 위층으로 올라가려던 그녀가 물었다. “이민준 씨, 지환 씨 서재에 불이 켜져 있어요?” “네, 켜져 있어요.” 무슨 이유로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지면 고맙다는 말은 어찌됐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민서희는 주먹을 불끈 쥐고 서재로 향했다. 문을 두드리려고 손을 올리자 잠기지 않았던 문이 저절로 열렸다. 마치 그녀에게 특별히 남겨준 것만 같았다. 서재에 들어선 그녀의 안색은 윤기가 흘렀다. “지환 씨, 계세요?” 문 입구에 앉아 있는 박지환은 이민준이 마당에 차를 세울 때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물어보는 물음에 답이 없었지만, 남자의 숨소리를 느꼈던 그녀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덧붙였다. “일할 수 있게 동의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뭐 때문에 동의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기뻐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 박지환은 하루 종일 초조했던 마음이 풀렸고 곧이어 입을 열었다. “이리 와.” 민서희는 서재의 구조를 모르니 손을 뻗어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박지환은 품에 안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그녀의 손을 잡고 책 한 권을 건넸다. “이게 뭐예요?” 조심스레 책을 더듬다 펼치고서 안에 든 물건을 만지자, 몸이 굳어졌다. 그건 울퉁불퉁하게 조각된 악보였고 손이 닿는 순간 생명이 부여된 것마냥 음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오늘 경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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