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0장 밑바탕
박지환은 옅은 표정을 지으며 바닥에 있는 주사기를 집어 들었다.
그의 움직임에 호진은은 주사기를 빼앗으러 달려들었지만 박지환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이 안에 뭐가 있으려나. 너한테 주입하면 엄청 고통스럽겠지.”
호진은은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백인언한테서 연락이 올 거예요! 이 약은 주입하면 멍청해지는 약인데 내가 그 지경이 되면 당신이 쉽사리 빠져나갈 수 없을 거예요.”
호진은의 위협이 그닥 타격감이 없는 박지환은 이딴 수단에 관심이 없었다.
호진은이 멍청해지면 고통스러움을 느낄 수 없게 되는 거잖아?
그는 주사기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걱정 마. 이런 저급한 수단으로 널 상대하지 않아. 다만 이것보다 더 흥미진진한 방법이 있긴 하지.”
주사기를 버린 일로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던 호진은은 그의 뒷말을 듣고 나서 만면에 경계심이 가득했다.
“무슨... 뜻이에요?”
“4년이라는 시간이면 네 몸에 있는 약효가 도질 시간 아닌가?”
눈이 휘둥그레진 호진은은 박지환의 옷깃을 한사코 잡아당겼다.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박지환은 그녀를 밀쳐냈다.
“우리가 결혼한 첫날부터, 아니지, 네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같이 산 날부터 너한테 그 약을 사용했어. 전에 네가 민서희한테 썼던 같은 수법인 거지.”
“그럴 리 없어요!”
호진은은 히스테리를 부렸다.
“의사인 내가 왜 그런 수법을 쓰겠어요! 사람을 모욕하지 말아요!”
“내가 묘욕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사실인지는 요근래 네 스스로도 몸의 변화를 느꼈을 건데?”
박지환이 입술 사이로 한 이름을 내뱉자 호진은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차가운 눈빛을 띠었다.
“해독약은 나만 갖고 있으니까 살고 싶으면 내 말대로 해. 안 그러면.”
박지환은 말을 잇지 않았고 호진은은 무슨 뜻인지 알아챌 수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는 온몸을 떨고 있었다.
백인언의 태도를 생각하면 절대 그녀를 구해주지 않을 것이다!
호진은은 눈시울을 붉혔다.
“알겠어요...”
“...”
...
며칠 뒤 민서희는 백인언의 초대 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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