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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7장 그녀는 죽고 싶지 않다

방라미는 눈빛이 흔들렸고 자신이 얼마나 마음이 근질근질거리는지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겨우 그 물건의 은신처를 알아냈는데 민서희한테 모질게 대했다고 단서가 끊겨? 후회와 분노로 인해 그녀는 열불이 났다. 다만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고 민서희가 줏대를 알지 못하는 거라 여기며 위협을 몰아세웠다. “민서희! 잊지 마! 별장에 너하고 나만 남겨져 있는데 나밖에 너한테 먹을 걸 가져다줄 수 없어. 지금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적어도 죽기 전에 제대로 된 밥은 먹을 수 있을 거야! 안 그러면 고통스럽게 죽을 줄 알아!” 민서희는 은은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내가 곧 죽게 생겼는데 그런 걸 신경 쓸 것 같아?” 방라미는 두 눈을 부릅뜨며 조급하고 화가 치밀었다. “그래! 딱 기다려! 나 없이 얼마나 살아있는지 두고 봐!” 그녀는 곧장 위로 올라갔고 이윽고 짐가방이 질질 끌리는 소리가 들렸다. 방라미는 일부러 큰 소리로 말을 건넸다. “나는 돌아갈 거야. 대표님하고 호진은 씨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려면 보름이 훌쩍 지났을 텐데 네 시체로 냄새가 진동해도 그 누구 하나 발견하지 못할 거야!” 그녀는 성큼성큼 별장을 떠났다. 배를 감싸고 있는 민서희는 배고픔으로 인해 위가 따끔거렸다. 그보다 아기를 데리고 박지환이 호진은하고 신혼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이 더욱 절망스럽고 힘들었다. 다음 날 아침 방라미는 역시나 돌아오지 않았다. 민서희는 이미 목이 말라 미칠 지경이었다. 방라미가 내뱉은 말들이 진짜라는 걸 알고 그녀는 삶의 의욕을 잃었다. 일찍 죽든 늦게 죽든 그녀한테 있어서 별다른 점이 없었다. 다만 생리적으로 불편하다 나니 그녀는 수돗물을 마셔야 하는 수밖에 없었다. 허나 배고픔은 아무리 물을 마신다 해도 채워지지가 않았다. 또 하루가 지나자 힘이 풀려 침대에 누워있는 민서희는 환각에 빠졌다. 자신의 아기가 호진은의 품에 안겨 있고 박지환은 흐뭇하고 행복한 눈빛으로 그 모습을 유유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전화를 받으며 방을 나섰다. 호진은은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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