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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장 내가 언제 약속을 했었다고 그래

박지환은 약속을 함부로 어기는 사람이 아니니 백인언을 별장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다. 과연 민서희가 생각한 대로 박지환이 침착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어젯밤에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백인언 씨가 민서희를 돌보는 건 좀 인재를 남용하는 것 같아. 그분처럼 훌륭한 사람은 더 넓은 세계에 나가서 날개를 펼쳐야지 이런 좁은 집안에서 임산부를 돌보게 할 수는 없잖아.” “더 적당한 산후조리원을 찾아서 돌보게 할게. 괜히 백인언 씨를 번거롭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민서희는 숨을 돌렸지만 호진은은 어리둥절해졌다. “지환 씨.” 그녀는 의아한 듯 그를 떠보았다. “어제 우리 둘이 얘기가 끝난 거 아니었어요? 분명 내 말대로 선배가 와서 민서희 씨를 돌보게 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왜 그래요? 혹시... 어제 누가 당신한테 이상한 말이라도 한 거예요?” 박지환은 침묵을 지키며 금방 답을 하지 않았고 호진은은 곧바로 깨닫고 화가 나 이가 근질거렸다. 아마도 민서희가 어젯밤 그의 생각을 되돌리려고 안간힘을 썼나 보다. 그게 어떠한 방법인지는 알 수가 없어도 박지환이 민서희의 말을 따르려 한다면 이건 위험한 징조다. 호진은은 심호흡을 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지환 씨, 민서희 씨의 일이 곧 우리의 일인데 저 또한 민서희 씨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고 몸조리를 잘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아기가 건강하게 잘 태어날 거 아니에요. 그러려면 선배가 가장 적합한 분인데 번거롭다거나 이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제가 알아서 잘 보상할게요.”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네가 이걸로 꽤나 힘을 들였을 텐데... 굳이 그렇게까지...” “지환 씨.” 호진은은 그의 말을 끊었다. “내가 원해서 그러는 거예요. 민서희 씨가 무사하면 지환 씨가 마음이 놓일 테니 당신이 마음이 놓이면 저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게다가 어제 다 결정된 일이잖아요. 이제 와서 거절하면 어떡해요? 선배도 회사 일을 미루고 민서희를 돌보려고 나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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