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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장 입으면 벗기 힘들어

호진은은 부끄러움과 분노가 동시에 스치더니 얼른 고개를 돌려 썩소를 지었다. “질투?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내가 왜 질투해?” “그래?” 백인언은 입꼬리를 올리고 그녀의 입술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상하네. 나는 왜 누구의 감정 속에서 민서희한테 대한 질투심이 느껴지는 거지. 혹시 민서희가 박지환의 마음은 뺏은 건 물론이고 나까지 빼앗을까 봐 두려운 거 아닌가?” “너...” 호진은이 화를 내기도 전에 백인언은 몸을 숙여 쉴 새 없이 지껄이는 그녀의 입술을 깨물었고 뛰어난 기교에 금세 무너져 버린 호진은은 흐트러진 호흡을 바로잡으며 백인언의 셔츠를 잡아당겼다. 백인언은 한참 동안 그녀를 달래주고는 옷을 입은 뒤 호진은에게 휴지를 건네며 입을 열었다. “걱정 마. 민서희하고 네가 비교가 되겠어. 나는 이미 너한테 푹 빠져 있는지라 맨얼굴로 돌아다니는 임산부한테 눈길이 갈 리가 없잖아.” 호진은은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정말이야? 그런데 왜 갑자기 산후조리원을 바꾸면서 민서희를 돌보려고 드는 거야?” 백인언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답했다. “그건... 민서희한테서 내가 파헤쳐야 할 비밀이 있거든.” ... 백인언하고 호진은이 떠나고 박지환은 곧장 침실로 들어가자 민서희는 혼자 거실에 남겨졌다. 거실에 남아 적막함을 느끼던 민서희는 순간 한기가 밀려들었다. 백인언은 대체 무슨 목적인 거지... 주식회사의 한 대표님이 임산부를 돌보겠다고 발 벗고 나서니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지환을 접근하려는 건지 아니면 그녀한테서 뭔가를 캐내려고 드는 건지 그게 뭐든 간에 그녀한테는 참으로 불리하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 있던 민서희는 고개를 치켜들고 위층을 바라보았다. 하필이면... 마음의 결정을 내린 듯 민서희는 손바닥을 꽉 움켜쥐고 위층으로 걸어 올라갔다. 박지환의 문 앞에 도착해 그녀가 문을 조심스레 두드리자 안에는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그녀가 이마를 찌푸리고 문을 밀자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려왔다. 박지환은 샤워를 하고 있다. 머릿속에 한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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