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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장 적합한 사람

“두 사람 뭐 하러 간 거예요?” 사실 애초부터 뭔가를 해명할 생각이 없었으나 이내 입을 움찔거리던 민서희가 괜한 말을 꺼낼까 박지환이 먼저 나서서 입을 열었다. “별거 아니야.” 박지환은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출산하기 전에 간단하게 검사 받으러 병원에 갔다왔어.” “검사요?” 호진은은 그제야 표정이 풀렸다. 민서희는 은은한 냉소를 지었다. 박지환은 핑계조차 빈틈이 없었으니 말이다. “민서희 씨하고 같이 검사를 하러 간 거였구나. 하긴, 민서희 씨가 몸이 워낙 허하니까 잘 검사를 해 봐야죠.” 박지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부드러운 눈빛으로 보내고 있었다. “오늘 날도 추운데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온 거야?” 호진은은 고개를 떨구며 수줍어했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 왔죠. 일로 하도 바빠서 나하고 만날 시간도 없는데다 너무 오랫동안 나하고... 아무튼 날 잊어버릴까 봐서 불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죠.” “그럴 리 없어.” 박지환은 굳건한 표정을 짓더니 진지한 어조로 응했다. “너는 절대 잊을 일이 없어.” 그의 엄숙한 태도는 마치 달콤한 고백과도 같았다. 민서희는 마음이 지끈거렸다. 호진은이 원하는 게 바로 이러한 효과겠지? 그녀는 묵묵히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민서희 씨.” 호진은은 그녀를 불러세웠다. “들어가시기 전에 긴히 알려드릴 얘기가 있어요.” 민서희는 발걸음을 멈췄고 호진은이 미소를 지었다. “전에 여기서 출산하기 전까지 몸조리를 하게 된다고 했을 때 제가 아주 훌륭한 산후조리원을 소개 시켜주겠다고 했었잖아요? 근데 그분이 공교롭게도 요즘 다른 일로 많이 바쁘셔서 좀 더 적합한 사람으로 소개해 드리려고요.” 이어서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민서희는 이마를 찌푸렸고 호진은이 소개를 진행했다. “백인언 씨라고 제 선배예요. 전에 의학 연구소에서 꽤나 명성이 자자한 분인데다 의학계에서 극히 힘들다는 연구를 돌파한 분이니 임산부 한 명 돌보는 것쯤은 아무 문제 없어요.” 민서희는 고개를 돌렸고 백인언은 온화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다. “민서희 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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