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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4장 두 사람 어떻게 된 거야

소유미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요? 엄마라고 똑똑히 읊지는 못하지만 두 번한 흥얼대도 만족스럽단 말이에요.” 박지환은 민서희에게 곁눈질했다. “확인했지?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만 고분고분하면 고우성의 다리는 곧 회복될 거야. 게다가 리조트에서 고임금에다 편안한 직장도 마련해줘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어.” 잔잔한 눈빛을 띠던 민서희는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고마워요.” 그녀는 아주 공손했다. “정말로 고마워요.” 멍해진 박지환은 되레 기분이 묘해졌다. “고마워할 필요 없어. 이건 네가 받아서 마땅한 거야. 우리 둘은 그저 각자 원하는 걸 들어주고 있는 사이니까 고맙다는 말은 굳이 안 해도 돼.” 민서희는 배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답했다. “만일 아기한테 잘해주고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게 잘 키워만 준다면 당신이 뭐라고 해도 나는 고마워할 거예요.” “고아원보다야 당신 곁에 있는 게 훨씬 나아요. 나는 능력이 없어서 이 아기를 지켜주지 못하지만 당신이 그럴 능력이 충분하니까요.” 박지환은 한참 동안 그녀를 쳐다보았고 민서희는 정신을 가다듬고 문을 두드렸다. 소유미가 답했다. “왔어요.” 문을 열자 민서희가 눈에 들어온 그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서희야!” 안에 누워있던 고우성도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발버둥을 쳤다. “누구야? 누가 왔다고?” 소유미가 냉큼 답했다. “움직이지 말아요! 다리에 이제 막 감각을 느낄 수 있는데 또 어디를 다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서희가 왔어요! 서희가 우리를 보러 온 거예요!” 소유미는 눈물이 글썽여졌고 이내 민서희의 손을 잡았다. “내가 경찰서로 찾으러 갔을 때 경찰관들이 네가 벌써 풀려났다고 했는데 나하고 우성 씨한테 오지도 않았길래 평생 못 보는 줄 알았어...”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는 민서희의 뒤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 안색이 돌변했다. 심지어 민서희를 잡고 있던 손마저 조금 놀라 힘이 풀렸다. 민서희는 바로 알아차리고 그녀를 되잡았다. “형수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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