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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장 당신한테 4천만 원이 있어요

아까는 추위를 심하게 타서 코가 막혀서 어떠한 냄새도 맡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게 무슨 냄새예요?” 왕씨 아주머니는 눈빛이 흔들렸다. “어디에 냄새가 난다고 그러세요?” “한약 냄새가 나잖아요.” 왕씨 아주머니는 헛웃음을 지었다. “생강차를 말씀하는 거였어요? 몸에 좋은 한약재를 좀 넣었거든요.” “그래요.” 민서희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 “저는 이만 방으로 돌아갈게요.” 박지환에서 방에서 나오면 서재를 거칠 수밖에 없는 그녀는 서재 문 쪽으로 도착하자마자 문이 열렸다. 민서희는 웅장한 그 그림자를 힐끗했고 박지환은 그녀의 붉은 기가 올라온 안색에 시선을 고정했다. “다 끝났어?” 민서희는 대답하고 싶지 않았고 박지환은 어색한 감도 없었다. “생강차도 다 마셨으면 얼른 들어가서 쉬어.” “내가 알아서 건강을 잘 챙길 테니까 쓸데없는 걱정은 삼가하세요.” “알겠어.” 박지환은 서재 문을 닫았다. 민서희는 박지환을 비켜 자신의 방으로 향했고 그의 몸에는 한약 냄새가 물씬 풍겼다. 그의 방에서 풍겼던 냄새와 똑같은 냄새로 말이다. 방을 들어가며 민서희는 혹시 박지환도 같은 생강차를 마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서희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던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생강차를 마셔서인지 아침에 깨어났을 때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고 몸이 한결 편안해졌다. 그녀가 방에서 나오자 박지환은 거실에 앉아 있었고 민서희가 반대편 의자에 착석하자 박지환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서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죽을 반쯤 먹은 민서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 잠깐 나갔다 올게요.” “어디?” “우성 오빠한테로요.” 민서희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당신의 조건대로 아기를 무사히 낳아주겠다고 나는 약속을 지키고 있으니 그와 마찬가지로 당신도 조건을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을 해봐야 되잖아요.” “뭐든 직접 확인을 해봐야 알잖아요. 그래서 우성 오빠한테 가보려고요.” “직접 확인하러 간다고?” 박지환은 비아냥거림을 그대로 드러냈다. 민서희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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