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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1장 솔직하게 말하면 뭐 해요

부끄러운 건지 난감한 건지 그녀는 귓불이 빨개졌다. “됐죠?” 박지환은 답하지 않고 자리를 훌쩍 떠나버렸다. 그는 위층으로 올라오는 왕씨 아주머니한테 지시했다. “가서 생강차를 끓여주세요. 민서희가 추위를 많이 탄 것 같거든요.” 연거푸 고개를 끄덕거리던 왕씨 아주머니는 박지환을 조심스레 힐끗거리며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 왕씨 아주머니는 참다못해 의문을 토해냈다. “대표님, 호진은 씨가 떠나고 방에 가서 약욕한 거죠? 혹시 어디 불편하세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민서희 씨를 혼자 서재에 내버려둔 거죠? 일부러 그런 건 아니죠?” 극에 달한 차디찬 눈빛을 보이던 박지환은 그 말에 한기가 더욱 깊어졌다. 그는 승인을 하지도 않았고 마찬가지로 부인도 하지 않았다. “가서 생강차나 끓이세요.” 이건 거의 승인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에 왕씨 아주머니는 마음속이 한결 들떠 있었다. 박지환이 마음속에 민서희의 자리고 아직도 남아 있으면서 일부러 차갑게 구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테니 이 사실을 민서희가 알게 되면 그리 슬퍼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녀가 돌아서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데 박지환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왕씨 아주머니는 고개를 돌렸고 박지환은 위에서 내려다보며 냉담한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민서희한테는 알려주지 마세요.” 어안이 벙벙한 왕씨 아주머니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요? 대표님은 일부러 민서희 씨를 내버려둔 게 아니잖아요. 제가 서재로 들어갔을 때 민서희 씨의 표정이 얼마나 처량해 보였는지 대표님이 못 봐서 그래요. 그러니까 민서희 씨가 만일 대표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약욕을 하러 갔다는 걸 알면 아마도...” “그래서 알려주지 말라는 거예요.” 시종일관 차가운 박지환은 눈살을 찌푸렸다. 왕씨 아주머니는 얼떨떨했다. 그는 참을성 있게 해명했다. “저는 진은이하고 꼭 결혼할 거예요.” “민서희를 데려온 건 제가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보신그룹의 후계자가 될 그 뱃속의 아기를 꼭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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