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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8장 입 간수 잘해

민서희는 그 말에 마음이 지끈거렸으나 표정은 담담했다. “내가 미우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겠네요. 박지환 씨, 이거 놔요.” 이 자세는 그들의 지금 사이로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그녀는 발버둥 치며 그에게서 떨어지려고 했고 박지환은 힘을 꽉 주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가지 마.” 그는 이마를 찌푸리고 중얼거렸다. “이렇게 조금만 더 있어.” 민서히는 코웃음을 쳤다. “박지환 씨, 내가 싫다면서 안고 있는 게 너무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동장이 잠시 굳어지며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다 그녀의 붉어진 눈시울에 눈길이 더 가게 된 박지환은 그녀를 자기 품으로 더욱 끌어안아 살을 맞대고 있었다. “모순 적이면 또 어때? 내가 편안하면 그만인 거 아니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기적인 건 변함이 없는 그이 태도에 민서희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박지환의 또 다른 과거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박지환이 지난번 최면에 걸렸을 때 그녀한테 여전히 부드럽게 대하며 정신을 차렸었는데... 어쩌면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그녀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걸 느낀 박지환은 목구멍이 움직였다. 그는 민서희의 눈을 손으로 가리고 불만스레 입을 열었다. “유혹하지 마.” 그가 성적으로 기능을 잃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민서희는 박지환이 여전히 그쪽으로 반응이 있다는 사실에 의아했다. 허나 곧장 썩소를 지었다. “내가 유혹하면 뭐 해요? 자신의 욕망도 채울 수 없잖아요.” 고개를 살짝 치켜들고 그를 올려다보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는 영리함과 발랄함이 묻어 있었다. 가슴이 불타오르면서도 난감한 박지환은 일부러 화를 냈다. “민서희, 계속 유혹하면 정말...” 그는 그녀의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잔잔했던 마음이 요동치다 부끄러우 호흡이 온전하지 못한 민서희가 입을 열었다. “당신...” 그녀는 온전한 말 한마디조차 얘기할 수 없었고 그저 세 글자만 내뱉었다. “망나니.”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정말 실행에라도 옮기려는 듯한 박지환의 행동에 민서희는 박지환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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