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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장 당신들이 내건 조건을 전부 받아들이죠

“뭐라고요?” 기절초풍인 소유미는 분을 이기지 못해 언성을 높였다. “그럴 리가요! 호진은이 분명 사적으로 협의를 보면 서희한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해서 4천만 원을 준 건데 그게 그저 보상이라니요!” 경찰관은 미간을 찌푸렸다. “잘못 생각하고 있으신 게 맞아요! 그 4천만 원은 약혼식장에서 망가진 물건들에 대한 보상이고 이건 사적으로 협의를 보는 거랑 다른 거예요. 그리고 정말로 사적으로 협의를 봤다면 저희가 왜 다시 경찰서로 데리고 가겠어요?” 호진은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민서희는 있는 힘껏 아랫입술을 깨물어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호진은이 호락호락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는 걸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움직일 줄은 몰랐었다. 경찰들이 강제적으로 민서희를 끌고 가려고 하자 소유미가 그녀의 팔을 잡았다. “서희를 데려가시면 안 돼요! 서희는 죄가 없어요!” “다들 그렇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죄가 없었다면 저희도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예요.” 경찰관은 마지막으로 소유미를 경고했다. “그 손 놓으세요. 안 그러면 당신한테도 수갑을 채울 수 있어요!” 소유미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도 당신들이 인간이에요? 왜 약속을 안 지키는데요? 제 남편 목숨값인 4천만 원을 줬으면 됐지 스스로 내뱉은 말들을 왜 이행하지 않는 건데요?” 꽉 깨문 입술에서 피비린내가 느껴지는 민서희는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형수님, 손 놓으세요. 호진은이 형수님한테 벌을 내리지 못해 안달인데 괜히 저 때문에 형수님한테마저 불똥이 튈 수 있어요.” 민서희는 힘겹게 숨을 삼키고 말을 이었다. “수술은 멈추세요.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4천만 원을 돌려받을게요.” 말을 마친 민서희는 곧바로 끌려갔고 구치소에 도착하자 온몸이 뻣뻣했다. 고작 두 달 만에 이런 처지에 처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던 것이다. 처량하고 무기력이 온몸을 휩싸여 왔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난간을 휘둘렀다. “호진은 씨를 만나게 해주세요!” 경찰들은 앞으로 다가와 하찮게 그녀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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