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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4장 다리를 절단하다

소유미는 잠긴 목소리로 답했다. “서희야, 그 진동연은 박지환과 같은 편이야.” “박지환도 널 도와주지 않는데 진동연이 어떻게 너를 도와주겠어? 일부러 나한테 거짓말한 거잖아? 아니야?” 민서희는 절망스러웠다. “오성추가 알려준 거예요?” “맞아.” 소유미는 무기력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게다가 네가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태어날 아기는 고아원으로 보내질 거라고 했어.”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이별해야 되는데 절대로 그렇게 내버려둘 수가 없었어. 나는 그 칼을 휘두를 수도 없고 서희 네가 이 기회를 잡아 잘 살아줬으면 싶어.”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민서희는 현실적인 말은 한마디도 내뱉을 수가 없었다. 호진은의 잔인함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거고 하필이면 왜 한 사람의 목숨값인 4천만 원을 요구하며 사람을 불구덩이로 밀어 넣는지 그 이유도 자세히 소유미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도 말이다. 허나 지금은 소유미가 민서희의 짐을 어느 정도 덜어줬으니 호진은이 이대로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어디예요?” “우리?” 소유미는 수술실로 밀려 들어가는 고우성을 되돌아 쳐다보며 답했다. “병원에 있어. 수술만 끝내고 퇴원 수속을 밟을 거야.” 민서희는 당혹스러웠다. “수술이요? 무슨 수술을 또 해요?” “절단 수술이지.” 이 결정을 내리는데 살을 베어내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소유미는 얼른 말을 이었다. “아기를 돌봐야 해서 이만 끊을게. 구치소에서 막 나왔는데 몸 잘 돌보고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 “형수님, 잠시만요!” “뚜뚜뚜...” 전화가 끊기자 민서희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절단 수술? 고우성의 다리를 절단한다고? 이건 고우성한테 있어서 더욱 지속적인 고통일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 중요한 건 오성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만일 절단하게 되면 고우성은 정말로 평생 일어설 수 없게 된다! “여기 병원 이름이 뭐예요?” 민서희는 간호사의 팔을 잡으며 물었다. 간호사는 멍해졌다. “중산 병원이에요.” “중산 병원? 중산 병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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