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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2장 선택권을 소유미한테 넘기다

주먹을 꽉 움켜쥔 민서희는 그를 비꼬기 시작했다. “저를 설득하는데 애를 쓰실 필요 없어요. 저를 위한답시고 잘난 체를 하시는데 그런 사람이 저를 하루 종일 굶겼잖아요. 그리고 당신의 그런 행동들이 더 구역질이 나기도 하고 당신이 우쭐대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 예상했던 말들이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오성추는 한숨을 내쉬었다. “민서희 씨가 끝까지 저하고 고집을 부리겠다는 건가요?” 민서희는 웃으며 답했다. “호진은이 제가 죽는 건 원하지 않나 보죠? 필경 제가 구치소에서 생명에 지장이 생기면 감옥에 들어갈 수도 없으니 옥중에서 제가 괴롭힘을 당하는 재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거잖아요.” “어차피 죽지도 않을 건데 뭐가 두렵겠어요? 당신의 아무리 위협해 봤자 저한테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그래요.” 오성추는 박수를 쳤다. “역시 민서희 씨는 의리가 대단해요. 제가 온 보람이 있네요.” 민서희는 다른 뜻을 품고 있는 말에 고개를 들었다. 오성추가 말을 건넸다. “민서희 씨가 마음을 모질게 먹지를 못하니 다른 사람이 민서희 씨 대신에 결정해야겠네요.” 민서희는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무슨 말이죠?” 오성추는 천천히 말을 내뱉었다. “사실은 5분 전에 경찰서 입구에 도착했었는데 바로 들어오지 않았던 건 문 앞에서 아주 낯익은 여성분을 만나게 돼서예요.” 두 눈에 불을 켜고 몇 걸음 달려들어 난간을 붙잡은 민서희는 분노를 퍼부었다.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오성추는 웃으며 답했다. “당신의 상황을 그 소유미라는 분한테 알렸더니 돌아가서 고민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민서희는 화들짝 놀랐다. “당신이 사람이에요! 나를 원망하는 거면 나한테 덤빌 것이지 왜 무고한 사람한테 손을 뻗는 거에요!” 오성추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거야 민서희 씨가 제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니 측면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잖아요.” 민서희의 붉어진 눈시울을 지켜보던 오성추는 느릿느릿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는 마세요. 민서희 씨가 자신의 목숨을 개의치 않는다고 소유미라는 분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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