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장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헛되어서는 안 된다
그 말에 호진은은 울화가 치밀었다.
“박지환이 근육질 몸매에 상업장에서 위세가 넘치는 걸 보고 잠자리도 대단한 줄 알았는데 내가 아무리 밀어붙여도 불이 붙질 않는 거야. 내가 볼 땐 남자구실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
“그래?”
백인언은 호진은을 침대에 살포시 밀쳤다.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를 혼자 남겨둔 거야? 마음이 아프지도 않나?”
호진은은 이를 악물고 화풀이를 시원스레 내뱉었다.
“뭐가 마음이 아파? 회사 일 말고 다른 것에는 신경이 없는 사람이야. 박지환한테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 재미없어.”
백인언은 위아래로 손을 움직였다.
“그럼 내가 먼저 박지환의 여자를 맛볼 수도 있는 거 아니야?”
호진은은 아랫입술을 깨물었고 백인언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옷을 벗겼다.
“내가 놀다 남긴 여자가 박지환의 여자가 된다는 게 꽤 재미지잖아.”
그 말에 호진은은 그를 밀치고 낯빛이 흐려졌다.
“백인언,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뭐 네가 자랑하는 도구라도 돼?”
백인언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위로했다.
“무슨 그런 생각을 해? 너를 먼저 맛볼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의미였어.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마. 박지환이 널 버리고 떠난 건 그 자식이 그 행운이 없어서 너의 매력을 느낄 수 없게 된 거나 마찬가지야.”
“오늘 밤 즐겁게 해줄게.”
백인언의 유혹스런 말을 듣고 있자니 호진은은 자신도 모르게 그걸 원하고 있었다.
호진은은 수줍게 백인언을 끌어안더니 불이 꺼지기 전에 백인언에게 물었다.
“오늘 민서희를 그렇게 해쳤으니 민서희가 자신의 단점이 뭔지를 알고 다시 박지환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면 어떡해?”
“두 사람 사이에 감정적 기반도 있고 지난번에 박지환이 최면에서 깨어났잖아. 그럼 이번에도 깨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야? 그렇게 되면 우리의 계획이 전부 수포로 돌아가게 되잖아.”
백인언은 자신만만했다.
“이번에는 박지환이 절대 민서희한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
호진은은 의심이 들었다.
“왜 그렇게 확신해?”
“내가 최면을 걸었으니 내가 잘 알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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