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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5장 감금

“내가 중기 씨를 찾으러 간 건 당신이 리조트에서 돌아온 뒤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태도가 갑자기 변하고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지 물어보려던 거였어요. 그뿐만 아니라 왜 호진은하고 결혼을 하게 됐는지도 궁금해서요.” 말을 마친 민서희는 꽉 깨문 입술이 붉어졌다. 박지환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포착하려는 듯 차갑게 쏘아보다 이내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리조트에서 돌아온 뒤로 아무 일도 없었어. 그냥 네가 귀찮아져서 호진은하고 결혼하려는 거야. 그리고 호진은이 너보다는 나하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 들어?” “박지환! 이 쓰레기 자식!” 차에 깔려있던 고우성은 노발대발했다. “어떻게 서희한테 그딴 말을 해! 너한테 무슨 고충이 있는 줄 알고 먼 길 마다하며 여기까지 찾아온 사람한테 그렇게밖에 말 못 해?” “서희가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그게 버림을 당하게 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해? 그럼 왜 임신을 시킨 건데?” 가슴이 아픈 민서희는 더더욱 견디기 힘든 건 지금의 박지환은 양심의 가책을 조금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시끄러워.” 곧이어 옆에 있던 사람이 고우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고우성은 아픈 고통에 무릎을 꿇었고 민서희는 눈에 불을 켰다. “그만해요! 원하는 게 뭐고 알고 싶은 게 뭐예요? 말로 할 것이지 우성 오빠를 괴롭히지 말아요.” 박지환은 그녀의 턱을 조였다. “중기의 소식을 알려줘.” 이가 떨리는 민서희는 힘겹게 말을 내뱉었다. “중기 씨의 행방을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내가 납치한 것도 아니고 내가 그럴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왜 너하고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실종된 거야?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할 거 아니야?” 민서희는 절망스레 눈을 감았다. “그렇게 따지자면 어제 당신하고도 대화를 나눴을 건데 그럼 중기 씨의 실종에 대해 당신도 적당한 이유를 대야 하는 거 아니에요?” 통쾌한 말들을 퍼부은 민서희는 순식간에 후회가 밀려왔고 어두운 낯빛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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