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2장 중기가 실종되다
호진은은 음산하고도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백인언이 데려온 사람들은 업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실력이 대단한 챔피언인데 그들과 싸우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힌 중기의 이종격투기 기술이 확실히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쩌니 그쪽에서 정상적인 박지환과 전쟁을 벌이기 꺼려하더라니...
이거 정면으로 맞서면 누가 이길지 승산을 가릴 수가 없게 된다...
백인언은 지시를 했다.
“당장 몸수색을 해서 휴대폰을 찾아내.”
뭇사람들이 위아래로 그의 몸을 훑었고 누군가는 차를 한 번 뒤집은 뒤 보고했다.
“형님, 아무것도 없어요.”
“없다고? 그럴 리 없어.”
백인언은 썩소를 지으며 앞으로 한 발 나와 중기의 턱을 잡았다.
“혼자 미행을 하는데 휴대폰을 안 가져왔다고? 정말로 없는 걸까? 아니면 네가 숨긴 걸까? 어디에 숨겼지?”
턱을 다친 중기는 백인언의 손힘에 미간을 찌푸리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미행을 한 건 맞지만 나도 이러한 장면을 목격할 줄은 몰랐지 뭐야. 휴대폰은 회사에 두고 왔어... 이렇게 재미진 광경을 볼 줄 알았으면 휴대폰을 가져와 촬영해서 대표님한테 보내야 되는데 아쉽네!”
백인언은 그의 뺨을 한 대 세게 때렸고 사나운 힘에 밀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고 입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중기는 기절할 것만 같았다.
옆에 있던 사람이 손수건을 건네자 백인언은 손을 닦으며 지시를 했다.
“휴대폰을 무조건 가지고 왔을 거야. 몸에 없으며 차 어디에 숨겼을 수 있으니까 차도 같이 불을 질러버려.”
“그리고 주변도 샅샅이 훑어봐. 너희하고 싸울 때 버린 거라면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잖아. 안 그래?”
...
“대표님...”
비서가 황급히 사무실로 달려 들어왔다.
“중기 씨가 오늘 회사를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뿐만 아니라.. 휴대폰도 통하지 않아요.”
박지환은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니 벌써 여섯 시였다.
“언제 나갔어?”
“아침... 아홉 시 정도에 나갔어요.”
“아홉 시에?”
그 시간대에 중기를 본 적이 있는 그는 이마를 찌푸렸다.
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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