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82장 호진은 씨가 틈을 노리고 끼어든 거잖아요

“근데 참 처참해 보이네요... 지환 씨가... 데리러 오지 않은 거예요?” 손톱이 살을 파고드는 민서희는 분노와 무기력감이 함께 몰려왔다. 직원은 의아했다. “호진은 씨... 이 미친 사람... 아니, 이 여자를 아세요?” 호진은은 상냥하게 답해주었다. “이분은 민서희 씨라는 분인데 제가 없을 때 지환 씨가... 부르면 달려오는... 그런 여자라고 해야 되나요.” “그리고 이분 말대로 뱃속에 임신한 아기도 지환 씨 아기가 맞아요. 다음부터는 그냥 들여보내요.” 민서희를 생각하는 듯 너그러운 마음을 표하는 듯한 호진은은 사실 고고한 자태와 빈정거림이 한껏 들어 있었다. 부르면 달려오는 여자? 다음부터는 그냥 들여보내라고? 이건 본처가 내연녀한테 대하는 태도잖아? 상황을 알아차린 직원은 민서희를 보는 눈빛에 혐오감이 곁들었다. “그런 여자였군요. 분수를 모르면 집에서 아기를 낳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지 왜 굳이 회사까지 왔대요. 대표님이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이런 여자가 나대게 만든 거네요.” 호진은은 입을 가리고 웃으며 불쌍한 눈빛으로 민서희를 쳐다보았다. “됐어요. 가여운 여자인데 너무 그러지 말아요. 아기만 낳고 떠날 거고 신분조차도 없으니... 어차피 욕구를 채우는 도구나 다름없어요.” 직원은 따라서 아부를 떨었다. “그럼요. 한껏 촌놈인데 집안 좋은 호진은 씨하고 비교나 되겠어요.” 민서희는 눈을 붉혔고 고우성은 그 말들이 귀에 거슬리기만 했다. 아무리 참을성 있는 사람이라도 그들의 대화 속에서 민서희를 얼마나 비판하고 비아냥거리는지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는 화를 참지 못했다. “우리 서희가 박지환하고 연애할 때는 당신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요! 서희가 임신한 사이에 기회를 노리고 접근한 거면서 무슨 배짱으로 득의양양한 건지! 퉤!” 고우성의 혀를 찌르는 말은 은근 칼날이 되어 다가왔다. 호진은은 삽시에 표정이 변해버렸고 직원은 멈칫하다 어색하게 반박했다. “무슨 헛소리예요? 호진은 씨하고 대표님은 천생연분이라 결혼하는 건 당연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