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1장 두 미친 사람이 소란을 피워요
한성으로 가는 내내 겨우 세 시간만 잠을 청했던 고우성은 쉬지 않고 달렸고 한성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서 잠을 잤다.
민서희는 불안한 마음으로 얕은 잠을 청했고 다음 날 오후가 되자 충분히 휴식을 취한 고우성은 민서희에게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물었다.
“박지환한테 찾아갈 거야? 지금 어디에 있는데?”
민서희는 입술을 오므렸다.
“회사요.”
보신그룹의 명성을 알고 있는 고우성은 회사 앞에 차를 세운 뒤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직원이 가로막았다.
“두 분 죄송하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는데 무슨 일로 찾아온 거죠?”
민서희는 절박하게 입을 열었다.
“박지환 씨를 찾으려고요.”
박지환을 찾으러 온 손님들은 대부분 대표님이라고 칭했었으니 직원은 민서희를 힐끗거리며 물었다.
“예약하셨나요?”
민서희는 고개를 흔들었다.
“민서희가 찾으러 왔다고 전화를 하시면 들어오라고 하실 거예요!”
직원은 그 말에 죄송스런 미소를 지었다.
“신분을 확인하기 전에 대표님을 방해할 수는 없어요. 근데 민서희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직접 대표님한테 전화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휴대폰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인 민서희는 눈살을 찌푸렸다.
마음이 급해진 고우성이 물었다.
“민서희를 몰라요? 뱃속의 당신들이 말하는 대표님 아기를 임신하고 있는데 당장 나오라고 해요! 물어볼 일이 있거든요!”
직원은 피식 웃어 보였다.
고우성은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뜻이죠?”
직원은 경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친 사람 두 명이 대문 입구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으니까 사람을 파견해서 치우라고 해. 한 분은 임산부니까 행동 조심하라고 시켜. 회사 앞에서 인명 피해가 나면 골치가 아파.”
곧이어 경호원들이 2층에서 내려와 민서희와 고우성을 걸치게 잡아당겼다.
고우성은 즉시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 민서희를 보호하며 화를 냈다.
“뭐 하는 짓들이야! 민서희를 몰라? 박지환은 대체 뭐 하는 자식이야?”
직원은 그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경호원들에게 움직이라 시키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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