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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0장 저를 속이지 말았어야 했어요

고우성은 가슴을 치며 보장했다. “걱정 마. 감정을 억누르며 잘 해결해서 돌아올게.” 수속을 마치고 차에 돌아오자 차창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던 민서희는 눈이 풀린 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고우성은 잠시 안타까워하며 말을 건넸다. “서희야, 일단 유미하고 아기 데리고 촌에 들렀다 한성으로 가자. 그래도 되지?” 민서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고 목소리는 이미 잠겨 있었다. “수고가 많으세요.” 고우성은 소유미와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있었고 소유미가 입을 열었다. “서희야, 너는 우성 씨가 어릴 때부터 지켜봐 오기도 했고 마음씨도 착한 아이이니 다시 말해 우성 씨 여동생이나 다름없어. 여동생이면 가족이기도 한데 무슨 수고한다는 예의를 차리고 그래.” “맞아.” 고우성은 맞장구를 쳤다. “너무 부담 갖지 마. 우리도 박지환한테 상황 설명을 따지러 가는 건데 그 여자가 하는 말들이 맞다면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내가 널 지켜줄 거야.” 민서희는 감동에 겨웠다. “형수님, 우성 오빠, 고마워요.” 그들이 없었더라면 민서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 고우성의 전화가 울렸고 허보미는 조급한 어조로 물었다. “민서희 씨, 퇴원하신 거예요?” “네.” 민서희는 담담하게 답했다. “돌아가려고요.” 허보미는 더듬거렸다. “왜 갑자기 돌아가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거 까먹었어요...” “간호사님.” 민서희는 시선을 떨구었다. “지금 제가 돌아가지 않으면 모든 게 늦어버릴까 봐 두려워요. 처형을 내리더라도 그 죄가 뭔지는 알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남한테 속고 있는 것도 싫고 태어나게 될 아기의 아버지가 다른 아기의 아버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은 막아야 하잖아요.” 허보미는 침묵을 삼다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밖으로 나가겠다고 할 때부터 미리 짐작했어야 했네요... 민서희 씨가 나가게 되면 분명 들리는 소문을 들었을 것인데... 어쩌면 언젠가는 알게 됐을 수도 있겠네요...” 민서희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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