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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9장 한성으로 돌아가요

그녀는 아마도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박지환 대신에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다. “서희야, 정신 차려... 너는 아기도 있고 우리도 있잖아. 박지환이 쓰레기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네가 그놈 옆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잖아. 박지환이 호진은을 택했다는 건 너한테 어떠한 신분도 줄 생각이 없다는 거야.” 박지환이 민서희한테 대한 감정을 지켜봤었던 소유미는 지금도 여전히 믿겨지지가 않았다. 혹시 천성적으로 연기를 잘해서 우리마저 속였던 건가? 민서희는 힘껏 고개를 흔들었다. “형수님, 저 설득하지 말아요. 저는 꼭 답을 들어야겠어요. 박지환 씨가 결코 저를 배신하지도 않을 거고 우리 사이의 감정도 거짓이 아니었으니 그 사람은 절대 저 말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 그것도 호진은하고는 더더욱 불가능하고요.” 말을 마친 민서희는 그녀를 밀치고 밖으로 허겁지겁 달려 나갔다. 룸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못 이기고 아기를 안고 나온 고우성은 때마침 비틀거리며 화장실을 빠져나온 민서희와 마주쳤다. “서희야!” 따라온 고우성은 창백해진 민서희의 안색을 살피고 화들짝 놀랐다. “왜 그래?” 민서희는 고개를 흔들었다. “퇴원 수속 밟아줘요... 우성 오빠, 형수님, 저 좀 한성에 데려다줘요.” 그녀 혼자서는 한성에 도착할 수 없다. 고우성은 멍하니 제자리에 멈춰 섰고 뒤를 따르던 소유미는 이를 악물었다. “우성 씨, 옷 챙기고 같이 한성으로 가요.” 퇴원 수속을 마치고 고우성도 모든 상황을 전해 들었다. 그는 분노를 못 이기고 주먹으로 벽을 내리쳤다. “박지환 그 나쁜 놈! 서희가 임신했는데 어떻게 망설임 없이 서희를 버리고 호진은이라는 그 여자하고 결혼할 생각을 하는 거야!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네!” 박지환의 진심을 얻게 된 민서희를 한때 부러워하며 축복했었던 소유미도 마음이 착잡하기만 했다. 그들의 결과가 이러할 줄은 전혀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고우성의 팔을 툭툭 쳤다. “아직 어떻게 된 영문인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요. 어쩌면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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