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6장 삼 일 뒤에 약혼식을 치르게 된다
근데 민서희는 여기에 있는데 박지환이 갑자기 별로 큰 기업도 아닌 호씨 약업과 합병한 게 민서희를 위한 거라니?
그녀의 어리둥절한 표정에서 그 여자는 문득 깨닫고 주위를 훑어보다 물었다.
“정말 몰라?”
소유미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녀는 입을 가리고 미소를 지었다.
“하긴. 지금은 두 회사가 합병됐다는 소식 말고 알려진 게 없긴 해서 모를 수도 있죠. 오직 저만이 내부 소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녀는 자랑하듯 소리를 낮추었다.
“알고 싶으면 알려드릴 수는 있는데 절대 소문을 내서는 안 돼요.”
소유미는 고개를 끄덕거렸고 그녀가 말을 이었다.
“박지환이 호씨 약업의 외동딸한테 마음이 뺏겼는지 삼 일 뒤에 약혼식을 거행할 거래요.”
순간 소유미는 멍해졌다.
그 여자는 말을 덧붙였다.
“최근 특수 기간이라 조용히 치를 생각이라 하던데 약혼식도 지인들한테만 언지한 거래요. 저도 호씨 약업의 외동딸과 친구로 지내던 사람한테서 얻어들은 소식이에요.”
“그럴 리가요?”
정신을 차렸으나 난생처음 느껴보는 충격에 소유미는 헛웃음을 지었다.
“아가씨, 일부러 나하고 농담을 하고 있는 거죠? 아니면 다른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아가씨가 말하는 사람이 박지환 씨가 맞아요?”
소유미의 반응에 살짝 불쾌해진 그녀는 눈살을 찌푸렸다.
“미쳤어요? 그 쪽한테 농담해서 뭐 해요. 안 믿으면 말아요. 뭐 믿으라고 하는 말도 아니니까요. 이래서 노는 물이 다르면 알려줘봤자 소용이 없다니까요.”
그녀가 돌아서서 떠나려 하자 소유미는 급히 그녀를 가로막았다.
“아가씨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놀라워서 그래요. 어쩜 소식이 조금도 흘러나오지 않은 거예요? 게다가... 게다가 호씨 약업의 외동딸이 누군데요? 저는 왜 그런 뉴스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거예요?”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들어본 적이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계급이 다르잖아요. 박지환하고 호진은의 개인사를 어떻게 그쪽이 알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의 개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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