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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5장 호씨 약업과 합병하다

고우성은 장난을 쳤다. “그거 모르지. 박지환 씨의 부탁이 아니라면 아무리 간호사가 세심하다고 해도 자기 마음대로 근무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되거든.” “이건 박지환 씨가 멀리 있는 서희한테 해주는 특별 대우야. 얼마나 아끼는지 몰라.” 소유미는 얼굴을 감쌌다. “나는 언제면 이런 대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비교라는 게 이래서 무섭다는 건가 봐. 아무것도 없었을 때 몰랐는데 서희의 대접을 보니 조금 부럽네.” 말을 하던 그녀는 고우성을 흘겼다. 고우성은 안벌부절하지 못했다. “아니야. 여보야, 내가 잘못했어. 근데 나하고 박지환 씨를 놓고 비교하면 안 되잖아. 내가 백 년을 넘게 애를 써도 박지환 씨와 같은 신분을 가진 사람을 인맥으로 두기도 힘들고 너그럽게 봐주라.” 소유미는 일부러 트집을 잡는 척했다. “그래.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된 잘못이지 뭐. 이번 생은 당신 옆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겠어.” 원망스런 말들을 내뱉고는 있지만 온통 사랑이 가득하다는 걸 아는 민서희는 보기 부러웠다. 동일한 목표와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아무리 틱틱거린다 해도 아무런 언짢은 점이 없지만 그녀와 박지환은 비록 마음은 잘 통해도 임신 중에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정도였으니 말이다. 민서희는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허탈함을 감추며 맞장구를 쳤다. “형수님의 이러한 생활이 얼마나 보기 좋아요. 바쁜 남자 친구를 얻으면 임신 중에 곁에 있을 수도 없는걸요. 우성 오빠처럼 먹을거리 걱정 없이 형수님 옆을 딱 붙어 지키며 빨래도 하는 동시에 요리도 하고 아기도 돌보잖아요.” 고우성은 의기양양해졌다. “유미야, 들었지? 내가 장점이 많은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거야.” 소유미는 웃음을 터뜨렸다. “서희가 일부러 당신을 추세우는 걸 몰라서 그래요. 박지환 씨가 사무가 다망하고 서희 옆에 있을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같은 곳에 있었으면 하루 종일 꽁냥꽁냥거렸을 거예요.” 두 사람은 웃고 떠들었고 어느새 예약한 식당에 도착했다. 아기를 데리고 왔으니 특별 룸으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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