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71장 원장님의 부탁

“정말이에요?” 민서희는 달달한 미소를 지었다. “간호사님 잘못도 아닌데 무슨 사과를 해요. 근데 엄청 일찍 왔었네요. 제가 다섯 시 알람을 놓고 깨어났는데도 마주치질 못했잖아요.” “맞아요. 머리를 다쳐서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으니 호텔을 잡아 몸조리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아니면 낮에 아니라 새벽에 보러 왔을 리도 없고요.”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이 앞섰다. “근데 지환 씨의 이러한 모습은 처음이에요. 평소에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 말이죠. 다음번에 제대로 혼줄을 내줘야겠어요.” “네. 일단 밥부터 드셔야죠. 안 그러면 무슨 기력으로 대표님을 혼내요?” 민서희는 그제야 죽을 한 모금씩 들이켰다. 그 사이 소식을 전해 들은 소유미와 고우성은 과일바구니를 들고 병문안을 왔고 어쩜 폭우가 들이닥칠 수 있냐면서 야유하고 있었다. 민서희는 웃음을 터뜨렸다. “제가 마침 병에 걸린 거예요.” 소유미는 그녀에게 귤을 까주었다. “그거 알아요? 촌장님이 엄청 놀랐어요. 박지환 씨와 민서희 씨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면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았을 거예요. 리조트에 놀러 가라고 추천한 사람이 촌장님이었으니까요. 근데 하필이면 놀러 간 다음날에 폭우가 닥칠 수 있다니...” 민서희는 헛웃음을 지었다.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누구도 날씨를 예측하지 못했을 건데 제 생각엔 제가 운이 나빴던 것 같아요. 하필이면 악렬한 날씨에 몸이 아팠으니 말이죠.” 고우성이 다가왔다. “나도 박지환 씨하고 네가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도 마음이 내키지 않나 봐. 어떻게든 박지환 씨한테 사과를 하려고 연락했었거든. 근데 박지환 씨는 사흘 전에 한성으로 돌아가서 아쉽게도 끝내는 사과 인사를 건네지 못했어.” 민서희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뭐라고요?” 고우성은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박지환 씨는 사흘 전에 한성으로 돌아갔다고 했는데.” 몸이 굳어버린 민서희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뭔가를 직감한 소유미가 고우성의 팔을 꼬집자 그제야 뒤늦게 눈치챈 고우성이 말을 이었다. “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