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장 목걸이 어디 갔지?
갑자기 확 짜증이 나네? 애초부터 이 모든 게......다 내거잖아!
급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 박지환은 민서희의 목을 조르고 있던 손을 떼어 주었다. 그러더니 민서희가 막 숨을 내쉬려던 찰나 그는 불쑥 그녀를 책상 위로 내동댕이 쳐 버렸다.
거친 숨을 내쉬며 압박해 오는 그를 발견하곤 그녀는 힘껏 몸부림쳤다.
“박지환 씨! 그만해요!”
박지환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그녀의 손을 묶으며 썩소를 지었다.
“왜 그만해야 되는데? 네가 여기에 있는 이유가 바로 이거잖아, 안 그러면 내가 뭐 너를 내 옆에 그냥 두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아? 감히 서이준이랑 미래를 그리려고 했어? 꿈 깨!”
그는 분노와 한기가 가든 찬 눈빛으로 그녀의 가녀린 목을 조였다. 그리고 아무리 저항해도 벗어날 구멍이 없는 그녀를 책상 위에서 원하는 대로 괴롭히고 있었다.
서재 박에서 이 모든 걸 엿들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던 윤서아의 아름다운 얼굴에냉기만 서렸다.
......
의식을 잃은 채 잠에 든 민서희는 다음 날 오후까지도 깨어나질 않고 있었다.
다른 한편 윤서아는 메이크업을 마치고 방 안에서 맞춤 드레스까지 입고서 목걸이를 착용하려는 순간 뇌에 번쩍하며 무언가가 스치더니 이내 다시 목걸이를 서랍에 넣고 일행들과 함께 차를 타고 파티장으로 향했다.
박 씨 저택은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었고 휴게실에서 박지환과 마주친 윤서아는 그의 목에 보이는 민서희의 손톱자국들을 확인하곤 잠시 표정이 어두워졌다
곧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로 다가갔다.
“지환 씨, 죄송해요, 제가 많이 늦었죠, 어머님은요?”
“로비에 있으실 거야.”
박지환은 팔을 움직이며 윤사아에게 팔짱을 끼라는 의사 표현을 했다.
“우리도 등장해야지.”
“그래요.”
윤서아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곤 두 걸음 앞으로 나서더니 경색하여 본인의 목을 만지기 시작했다.
“지환 씨, 잠시만요, 제 목걸이! 급하게 나오느라 착용하는 걸 까먹었나 봐요, 어떡해요?”
“목걸이가 없으면 어때? 넌 안 해도 예뻐.”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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