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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6장 위험에 맞서다

“근데 뭐요?” 박지환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종업원이 답했다. “리조트에 배치된 의사가 부족하기도 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많은 고객님들이 병에 걸려 의사분들이 차례대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거든요. 대표님 차례가 되려면 적어도 한밤중은 돼야 될 것 같은데 기다릴 수 있을지...” “당연히 못 기다리죠!” 박지환은 얼굴이 차가워져 우렁찬 목소리로 답했다. “한시도 못 기다려요! 당장 의사 선생님을 불러와요! 가격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드릴 테니까 지금 당장 오게 만드세요!” “만일 제 부인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여기 직원들 그 누구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박지환의 신분을 잘 아는 종업원은 그가 책임을 물으면 어떠한 결과를 벌어질지를 깨닫고 즉시 인터폰을 사용해 로비 매니저에게 의사를 데려오라고 했다. 의사가 진료를 마치고 말을 건넸다. “감기에 위장염까지 겹친 것 같아요. 자세한 상황을 살피려면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니 일단 약을 먹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박지환은 민서희의 하얗고 투명에 가까운 안색을 내려다보며 마음이 몹시 지끈거려 민서희 대신 고통을 감싸안고 싶은 심정이었다. 불빛 아래에 그녀의 창백한 입술은 더욱 병적으로 보였고 탈수가 매우 신한 것마냥 갈라터져 있었다. 하필이면 이맘때 병에 걸리다니... 조금만 더 미뤄졌더라도 당장 병원에 데려갔을 것이다. “그래요. 약 가지고 와요.” 의사가 약을 가져오자 박지환은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주물러 정신을 차리게 했다. “서희야, 일단 깨어나서 약 먹고 다시 쉬어. 그래야 조금 편해질 수 있어.” 민서희가 눈을 질끈 감고 있으니 박지환은 약을 민서희의 입으로 밀어 넣으려 했지만 그녀는 저항하며 전부 내뱉었다. 의사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제의했다. “대표님이 물 한 모금 마시고 민서희 씨 입에 넣어주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민서희 씨가 약을 먹을 수 있잖아요.” 다른 방법이 없는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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