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2장 당신이 그 커플들을 안배한 거죠
박지환은 그녀의 귀 끝을 가볍게 깨물었다.
“여긴 너 때문이거든.”
“나요?”
민서희는 고개를 들고 어리둥절한 눈빛을 띠었다.
그러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고 물속으로 이끌어가자 민서희는 얼굴이 홍당무우처럼 빨개졌다.
박지환은 그녀를 더욱 단단히 감싸고 작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건 너 때문이게 이렇게 된 건데 네가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
민서희가 답을 하지 않자 박지환은 그녀을 몸을 조금씩 조여왔고 피부로부터 몸 전체로 뜨거운 기운이 퍼지며 마침내 한 몸이 되어 버렸다.
온천에서는 민서희가 호흡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으니 그들은 침대로 장소를 움직여 뒤엉켰다.
결국 박지환은 그녀를 코트로 감싸 소파에 앉혔고 종업원을 불러 침대 시트를 교체하라고 시켰다.
민서희는 고개를 들 수가 없어 소파에 웅크리고 쥐 죽은 듯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났을 때는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박지환은 방에 없었고 하품을 하며 정원을 문을 열자 내리쬐는 햇빛에 마음이 편안해진 민서희는 눈을 가늘게 뜨며 소파에 앉아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가 아침 식사를 들고 들어오자마자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박지환은 아침 식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그녀를 끌어안으며 입맞춤을 했다.
“깼어? 어제 수고 많았어.”
얼굴이 활활 타오르는 민서희는 그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몇 번이고 그만하라고 제지했는데도 그는 욕망이 사그라지지 않는 사람처럼 지칠 줄 몰랐으니 지금도 그녀는 허리통증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녀가 그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자 박지환은 받아들이며 미소를 지었다.
“알았어,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다음이라니요?”
민서희는 썩소를 지었다.
“아기가 곧 6개월이 다 돼가는데 그때면 나하고 잠자리가 아니라 한 침대에서 자는 것도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다음은 없어요.”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그렇다면 이번 휴가에 제대로 몇 번은 더 누려야 되는 거 아니야?”
“박지환 씨...”
입술을 찡그리며 매력적으로 웃고 있는 그는 그녀가 노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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