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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장 대체 얼마나 건드린 거예요

“응. 깨끗하게 잘 씻었어.” 얼굴이 약간 뜨거워진 민서희는 그의 품에서 벗어나 온천에 몸을 담구었다. 박지환도 뒤따라 들어오며 그녀를 자신의 다리에 앉혔다. “민서희, 다른 여자가 나를 만지는 게 극도로 싫어.” “그래요.” 누군가가 터치하는 걸 싫어하는 박지환은 윤서아한테만 그나마 참을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뒀었다는 걸 잘 아는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러운 걸 씻어내느라 오래 씻었더니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라는 데도 그 여자가 건드린 곳에 역겨운 냄새가 남아있는 것만 같아.” “그래서 말인데.” 박지환은 팔에 힘을 조여 민서희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고 피부가 닿아 뜨거운 촉감은 몸 곳곳에 퍼져 저리게 만들었다. “나 도와줘.” 박지환은 가벼운 목소리로 말을 내뱉으며 그녀의 귀를 깨물었다. 자신도 모르게 몸을 벌떡 일으키려던 민서희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어떻게 도와줘요?” “네 냄새로 물들이고 싶어.” 박지환은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냈다. “그 여자가 건드린 곳을 네가 쓰다듬어주면서 내 몸에서 오직 네 향기만 났으면 좋겠어.” 쑥스러워 고개를 숙인 민서희는 다시 생각해 보니 허연유가 건드린 곳이 지나치지 않았으니 박지환이 반항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요. 그 여자가 어딜 건드렸는데요?” 박지환은 그녀의 하얀 손끝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눌렀다. 손이 닿자마자 남자가 확실하다는 단단한 근육과 촉감이 느껴졌고 뜨거운 열기가 곁들어 있었다. 병에 걸렸는데도 워낙 신체 소질이 좋아서 그런지 군살 하나 없었다. “여기.” “여기요?” 민서희는 이마를 찌푸렸다. “당신 가슴에 손이 닿았던 거예요?” 민서희는 기분이 불쾌해졌고 박지환은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해명했다. “내가 화장실로 갔다 나올 때 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그 여자가 방키를 여기 주머니에 넣었었던 거야. 비록 살에 닿진 않았지만 그래도 징그러워.” 그제야 표정이 누그러든 민서희는 손끝에 물을 묻혀 박지환의 드러낸 가슴에 손을 대고 천천히 문질러 주었다. 그 여자의 향기를 없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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