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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9장 증거는 나한테 있어요

한바탕 호된 꾸지람을 들은 허연유는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무슨 헛소리예요! 누가 당신한테 들러붙어요? 난 당신이 누군지도 모른다고요!” 주변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하자 허연유는 발을 동동 굴렀다. “증거 가지고 와요! 안 그러면 고소할 거예요!” 그 남자와 그 여자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던 그때 박지환이 불쑥 입을 열었다. “증거는 나한테 있어요.” 허연유하고 노승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박지환을 쳐다보았다. “연유야, 매력이 부족했네. 무조건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나한테 자신만만하게 얘기해 놓고 결국은 실패해 버렸네.” “박지환 씨, 제 여자 친구가 조급해서 반감이 들었나 본데요. 제 여자 친구도 그리 막 나가는 여자는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저희는 사이가 돈독한 커플한테 손을 대지 않아요.” “제가 처음에 그쪽 옆에 있는 청순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섹시한 여자 친구한테 한눈에 반했거든요... 뭐랄까... 사람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해야 되나!” “물론 제 여자 친구도 예쁘니까 당신이 손해 볼 일은 없을 거잖아요. 참. 여자 친구가 임신했죠? 엄청 말랐는데 배가 좀 나온 걸 보면 임신한 지 한 5개월 됐나요? 제가 임산부를 잘 굴릴 능력이 있으니까 안심해도 돼요.” “제가 비록 놀아본 횟수는 적지만 분명 그쪽 여자 친구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을...” 녹음을 끈 박지환은 다시 들어도 화가 치밀어 당장이라도 노승일의 살갗을 벗겨 쥐어뜯으며 화를 삭이고 싶었다. 주위 사람들도 그 녹음을 듣고 떠들썩해졌고 박지환은 이를 악물었다. “이거면 저 두 사람의 시커먼 마음을 밝힐 증거가 되지 않나요?” “저 여자는 제 여자 친구 몰래 나를 꼬드기려 했고 저 남자는 제 여자 친구에게 온갖 모욕적인 말들을 퍼부었으니 제가 화를 못 참고 손찌검을 했어요.” “물론 제가 사람을 때렸다는 것에 대해 변명하려는 건 아니에요. 근데 그 누구라도 이 말들을 그냥 넘기진 못했을 거라 믿어요. 저 사람들이 먼저 도발한 거니까요.” 멀뚱멀뚱 쳐다보던 관중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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