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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장 누가 날 버려요

소유미는 얼굴을 가렸다. “예쁘게 생긴 얼굴도 아니고 임신한 후로 살이 쪄서 저를 싫어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전혀 그런 티는 하나 없이 줄곧 저한테 잘 대해주고 더욱 아껴줘요.” 말을 하던 소유미는 호기심이 들었다. “서희 씨는 임신하고 나서 박지환 씨가 어떻게 대해줘요?” 민서희는 고민에 잠겼다. “우성 오빠하고 비슷하긴 한데 우성 오빠보다는 성격이 별로예요. 유아독존이거든요.” “그냥 다른 남자가 나한테 조금만 잘해줘도 금방 딴사람처럼 변해 버릇없이 굴어요.” 소유미는 의아해했다. “박지환 씨도 그래요? 세상에! 서희 씨 매력이 대단한 가 봐요. 박지환 씨같이 고급진 몸값을 가진 사람이 서희 씨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거잖아요.” 민서희는 어이가 없었다. “저를 잃을까 두려운 게 아니라 그저 남들이 자기 손아귀에 쥔 물건을 빼앗는 게 싫은 거예요.” “아니에요!” 소유미는 고개를 흔들며 정직하게 말을 건넸다. “제 생각은 그런 거 아닌 것 같아요. 박지환 씨가 무조건 민서희 씨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게 확실해요. 아니면 민서희 씨가 너무 신경이 쓰여서 그렇게 행동하는 걸 거예요.” “박지환 씨 같은 사람들은 원체가 자만스럽고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물건들은 쟁탈할 가치도 없다고 느낄 거잖아요. 그러니 박지환 씨가 민서희 씨를 신경 쓰는 게 아니면 시시콜콜 민서희 씨 주위 사람들을 훑어보지 않았을 거예요.” 민서희는 침을 삼키고 잠시 답을 잇지 못했다. 소유미는 한결 기뻐졌다. “전에는 박지환 씨하고 연애한다 하길래 서희 씨가 제대로 박지환 씨를 꽉 쥐고 있지 못할 줄 알았거든요. 박지환 씨처럼 권력을 한 손에 지닌 분 옆에 다른 여자가 달라붙지 않았을 리가 없잖아요? 신선함을 잃어버리면 서희 씨가 집안 배경도 없는데 버림받을 게 뻔하고요.” “근데 이제 와 보니 버림받을 수 있는 사람이 어쩌면 박지환 씨일 수도 있겠네요.” 민서희가 말을 하려고 하던 찰나 고우성과 같이 걸어오던 박지환은 뒷마디 말만 듣게 되었다. “누가 절 버린대요?” 깨끗한 수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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