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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6장 행운은 나중에 찾아와요

민서희는 박지환의 손을 툭툭 쳤고 박지환은 그녀의 허리를 풀어주며 당연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다음부터는 주의할게.” “이 사람 신경 쓰지 마세요.” 민서희는 그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 “우리 장난하고 있었던 거예요.” “우성 오빠, 혹시 점심 식사 준비가 다 돼서 찾으러 온 거예요?” 고우성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 형수가 손이 빨라서 벌써 음식 준비를 다 마치고 너희들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어.” 세 사람이 함께 고씨 집으로 가자 마당에는 임산부로 보이는 여자가 물을 길어오고 있었다. 고우성은 재빨리 다가가서 그녀를 막아 세웠다. “유미야, 허리를 굽혀야 하는 일들은 나한테 맡기라고 내가 말했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소유미는 할 말을 잃었다. “운동도 병행해야 건강해져요. 그리고 심심한 걸 못 참는데 물을 길어오는 게 뭐 대수라고요.” 고우성은 보살처럼 그녀를 달랬다. “지금도 많이 힘들잖아. 오늘 내 여동생과 그 남자 친구한테 밥 해주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나머지 일들은 나한테 맡겨.”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알콩달콩했다. 차가웠던 눈빛이 그녀의 불룩한 배를 보고 어느 정도 누그러진 박지환은 경계심도 약간 풀려있었다. 민서희는 의외였다. “형수님, 임신하셨는데 저희한테 밥상을 차려주신 거예요? 우성 오빠, 형수님이 임신하셨으면 저한테 말했어야죠. 제가 하면 되는데요.” 소유미는 미소를 지었다. “네가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다들 먼 길 오신 분들이고 박지환 씨도 귀한 손님인데 우성 씨한테 직접 요리를 시켰으면 식사를 아예 못 했을 수도 있어요. 비록 제 요리 솜씨도 그리 뛰어난 건 아니지만 먹을 수는 있을 정도예요. 저도 이참에 아기가 태어날 때 너무 힘들지 않게 운동도 하고 있는 거고요.” 소유미는 말을 하며 부드러운 눈빛으로 자신의 불러온 배를 어루만졌다. 민서희는 웃음을 머금으며 물었다. “임신한 지 얼마나 됐어요?”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소유미는 수줍었다. “첫째 아기라 어떻게 돼가는 상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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