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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장 쫓아가다

“그건 걱정하지 마.” 호진은은 썩소를 지었다. 그녀는 결코 민서희를 도와주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 자료를 손에 넣은 다음 날 호진은은 직접 박지환의 별장으로 향했다. 중기가 언제 자료를 입수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그녀는 박지환이 그 자료를 손에 넣을 수 없게 가로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막 거실에 도착했을 때 한눈에 들어온 광경은 완자 머리를 묶고 작은 입으로 과일을 먹고 있는 민서희의 모습이었다. 박지환은 그녀 옆에 앉아 가끔 민서희가 건네는 음식을 입에 넣고 있었고 포도나 신맛이 났는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속에는 나는 단맛으로 조화를 이루곤 했다. 그렇게 얻은 건 그녀의 되키스였고 그녀는 입술을 오므린 채 그를 노려보았다. “왜? 네가 먹인 건데 시더라도 당연히 그 결과를 감수해야지.” 박지환의 의젓한 말에 민서희는 어이가 없었다. “그럼 안 먹여줄 거예요.” “그래. 그럼 네 입에서 찾아 먹지 뭐.” “...” 화가 치밀어 얼굴이 일그러지고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두 사람을 떠어놓으며 질투를 불사르고 싶은 호진은은 이 일의 전개를 몰랐다면 박지환이 기억을 되찾은 줄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가 왜 민서희를 이토록 아끼는 거지? 중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호진은은 화를 억누르며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어 억지로 눈시울을 붉혔다. “박지환 씨?” 박지환은 고개를 돌렸고 호진은은 눈가에 눈물이 핑 돌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지금... 두 사람...” 순간 박지환은 왠지 모르게 가슴이 찌릿했다. 호진은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지환 씨, 민서희 씨하고 다시 함께하기로 한 거예요? 날... 사랑한다면서요? 나하고...” 그녀는 입을 막고 말을 잇지 못했다.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리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호진은 씨...”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호진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뛰쳐나갔다. 그 순간 박지환은 이성을 잃으며 따라서 나가려고 했다. “지환 씨.” 민서희가 손을 내밀었으나 옷자락만 잡혔고 속도가 빠른 탓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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