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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장 안성촌으로 가서 기억을 되찾아요

“어쩌다 이런 거야? 대화를 나누는데 무슨 사레가 들려?” 민서희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흔들다 기침을 멈추었고 박지환은 품에 안은 그녀의 붉고 작은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 왕씨 아주머니가 찌개를 뜨러 간 틈을 타 그녀에게 입맞춤을 했다. 잠자리가 앉은 것처럼 가벼운 입맟춤이었으나 그는 얌전하지 않고 한참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입술이 닿는 소리가 부엌에 울렸다. 왕씨 아주머니는 의아해졌다. “이게 무슨 소리예요?” 민서희는 입술을 다물었고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녀를 삼킬 것만 같은 박지환의 뜨거운 눈빛이 느껴진 민서희는 핑계를 찾아 부엌에서 도망쳤다. 다만 아무리 도망쳐도 식사를 마치고 박지환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침대에서 뒹굴게 되었다. 박지환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가에 입을 맞추고는 눈빛에 집착과 갈망이 가득 차 있었지만 목소리는 차분했다. “상처는 회복한 거야?” 민서희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온몸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모르겠어요...” 박지환은 어두운 눈빛을 띠었다. “봐봐.” 그의 몸이 올라와 모든 불이 꺼지자 민서희는 눈을 감고 박지환을 끌어안았고 상대방의 뜨거운 체온이 느껴지자 그녀는 이 세상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더욱 선명하게 확신할 수 있었다. 다시 불이 켜지자 박지환은 마치 여러 번 경험한 것처럼 능숙하게 그녀의 머리를 매만졌다. “민서희, 내가 잊어버린 게 대체 뭐야?” 박지환의 눈빛은 점점 현혹되어 갔고 풀리지 않는 물음을 안은 채 말을 건넸다. “우리가 예전에는... 어땠어?” 민서희는 그한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우리가 예전에도 이랬어요.” “이랬다고?” 박지환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니까 예전에 내가... 널 사랑했었다는 거야?”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에 쓰다듬었다. “네, 예전에도 이랬어요. 어쩌면 갈등과 오해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당신은 끝까지 날 믿고 내 옆을 묵묵히 지키고 있었어요.” “예전에 당신이 내 인생을 망쳐버렸다고 엄청 원망했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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