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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장 두 분 가까이 붙어주세요

“들어가게?” 민서희는 고개를 흔들다 뭔가가 떠오른 듯 말을 건넸다. “들어가고는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딱 하나만 놀다 가요.” 박지환은 표를 사려고 돈을 꺼냈고 민서희는 기억을 더듬어 재빨리 관람차 앞에 이르러 걸음을 멈췄다. 박지환은 고개를 들어 돌아가는 관람차를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이거 놀려고?” 민서희가 고개를 끄덕이자 박지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와 나란히 줄을 섰다. 훈남 훈녀의 등장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고 누군가는 더 나아가 그들의 관계를 묻기 시작했다. “연인이에요? 부부예요?” 예전 같으면 민서희는 그 답을 쑥스러워했을 테지만 이제는 몹시 자연스러웠다. “연인 사이인데 곧 결혼할 거예요.” 박지환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답에 주위에서 부러움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두 사람 보는 게 부러워요. 같이 손 잡고 있는 걸 보면 사이도 좋아 보이고요. 심지어 한 분은 훤칠하시고 한 분은 아름다우시고 아주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커플은 없을 것 같아요.” “사진 찍어도 돼요? 절대 인터넷에 올리지 않을게요!” 민서희는 머뭇거렸다. “그건...” “찍자.” 박지환이 먼저 나서서 대답하며 눈빛에 은은한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 “근데 저희한테도 찍은 사진을 복사해 줘야 돼요.” “그럼요!” 상대방은 들뜬 말투로 손안의 카메라를 들어 군중 속에 있는 박지환과 민서희를 찍었다. “두 분 좀 더 가까이 붙어 주세요. 좀만 더 가까이요. 남자분 좀 웃어줄 수 있을까요? 여자분은 정면으로 봐주시고요.” “3, 2, 1.” ... 박지환은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고 민서희가 물었다. “어떻게 나왔어요?” 그는 사진 속 피부가 하얀 여인을 쳐다보다 이내 카메라는 쳐다보지 않고 그녀에게 시선을 보내는 남자를 바라보더니 짤막하게 말을 건넸다. “그냥 그래.” 민서희가 추궁하려 입을 열려는데 박지환이 먼저 말을 이었다. “우리 순서야.” 두 사람이 관람차에 오르자 민서희는 유리 앞에 엎드렸고 시야는 여전히 검은색과 밝은 색상들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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