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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장 피 냄새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치 휴대폰에 누가 손을 댄 듯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기억을 더듬어 이민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되자 그는 서둘러 입을 열었다. “서이준이에요! 호진은이 위험하다고 박지환한테 당장 알려서 호진은을 멀리하라고 해요! 절대 혼자서 호진은 만나러 가지 말고요!” “뚝뚝...” 통화가 끊기자 이민준은 뒷말을 들을 겨를도 없었다. 호진은이 위험하다고? 혼자서 만나러 가지 말라고? 이민준은 입술을 오므렸으나 지금은 박지환이 어디로 갔는지조차 영문을 모르는 상황이다. ...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난 박지환은 이마를 짚었고 심한 통증과 공백이 번갈아 가며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다. 술을 마신 후에 이토록 강렬하고 고통스러운 부작용은 또 처음이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하여 이어지자 박지환은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술집의 위층에 위치해 있는 호텔방이었다. 그는 침대에서 내려와 문을 열자 종업원이 통화 중인 전화를 건네며 입을 열었다. “박지환 대표님. 안녕하세요. 두고 간 휴대폰이 계속이 울리길래 전화를 받았더니 민영매 씨라는 분이 대표님을 찾고 있다고 해서요.” 민영매? 안색이 흐려진 박지환은 아버지가 민씨 집안을 파괴하는 바람에 그하고 민영매 사이에도 피맺힌 원한이 있다는 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망설이며 전화를 받았다. “어머님.” 민영매는 다급하게 말을 건넸다. “지환아! 어디야?” 박지환은 고통스러운 이마를 부여잡았다. “호텔이에요. 어제 제가 왜...” “그딴 거 필요 없고 얼른 저택으로 와!” 박지환은 멍해졌다. 저택? 저택은 왜? 민영매는 절박하게 입을 열었다. “서희가... 그러니까 서희가 오늘 아침에 네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대체 우리 집안하고 너희 집안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며 따져 묻길래 알려줬더니 내 말은 통 안 듣고 바로 저택으로 와 버렸어!” “서희가 바보 짓할까 봐 걱정이야!” “나하고 너희 박씨 집안일은 서희가 무사히 아기를 낳은 후에 결판을 낼 작정이었는데 얘가 이렇게 충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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