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0장 박지환이 위험해요
아인 박사가 학생을 가르치지 않은 지도 꽤나 오래됐었는데 혹시 그것 때문에 그러시는 건가?
유명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의학교수인 아인 박사의 연구 성과는 연구계에서 한 인물로 손에 꼽히는 분이다!
“박사님의 제자인데 왜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연구소에서 쫓겨나요?”
아인 박사는 힘없이 벽을 짚었다.
“사람을 구하는데 관심이 없고 반대로 사람을 파멸시키는데 극단적인 야망이 있는 놈일세.”
“의학적으로는 백 년에 한 번 얻기 힘들다는 천재성을 지닌 아이라 처음 만났을 때 겸손한 태도로 배우는 걸 엄청 좋아하면서 자신을 잘 위장했었어요. 근데 그놈이 나 몰래 사람을 정신적으로 파괴를 하며 인체에 해로운 약물을 연구할 줄은 전혀 몰랐던 거지요.”
“첫 실험 대상이 바로 나의 첫 제자였어요... 그러니까 그놈의 선배 말이예요.”
서이준은 믿을 수가 없었다. 아인 박사가 한때 두 명의 제자를 받았었다는 건 알았어도 한 놈은 쫓아내고 다른 한 놈은 종적을 감췄다는 것밖에 몰랐었다...
“그럼 그 선배는... 지금 어떻게 됐어요?”
아인 박사는 고통에 빠졌다.
“우리 집에서 몸조리하고 있는 중이에요. 제대로 미쳐서 정신병자가 돼 버렸어요.”
“내가 미안한 게 많아서 늘 옆에 데리고 다니는 중이에요. 언젠가는 적당한 의사를 만나 제대로 치료를 해주려는 희망을 안고 말이죠.”
서이준은 갑자기 오한이 몸에 서렸다. 그건 사람이 아니라 짐승에 불과하다!
그나마 짐승이라도 같은 종에 대한 약간의 감정이 남아있을 텐데 이놈은 어쩌면 짐승만도 못할 철저한 괴물이다!
“그 사람이 하는 짓이 불법 아닌가요? 아니 그보다...”
서이준은 말을 마치고 다시 문제점을 깨달았다.
아인 박사같이 명성이 자자한 박사가 왜 자신이 거느린 제자가 변태 범죄자라는 걸 자기 입으로 시인하는 거지?
이렇게 되면 이건 그의 인생의 오점이 되는 거잖아?
아인 박사는 쓴웃음을 지었다.
“내가 아직도 내 신분하고 지위에 신경을 쓸 것 같아 보이세요? 정말 그랬으면 차라리 좋겠어요. 그러면 여러모로 고려해 이토록 고통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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