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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장 저택으로 가서 대치하다

별장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던 하인은 민서희가 오는 걸 보고 조용하라는 손짓을 했다. “사모님, 여사님이 사모님 만나는 걸 못마땅해한다며 저희 하인들에게 모두 알렸던 터라 조심조심 들어가야 돼요. 사모님이 몰래 여사님 방에 들어가 도련님을 병원에 데려갈 수 있게만 설득해 주세요.” 목소리가 낯설어 보이는 하인을 보니 아마도 뒤뜰의 하인인 가 보다. 민서희는 작은 목소리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입을 열었다. “저기 지환 씨 좀 먼저 만날 수 있을까요?” 그녀는 땀을 뻘뻘 흘리며 잠긴 목소리로 답했다. “그냥 상태가 어떤지 걱정이 돼서 그래요. 심각한 상황이라면 120에 전화도 해야 되잖아요.” 하인은 그녀를 제지시켰다. “사모님이 도련님한테 대한 감정을 알아서 상처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도 잘 알아요. 하지만 여사님의 동의 없이는 모든 게 다 헛수고예요. 도련님의 방 앞에 하인이 지키고 있는 건 물론이고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도 그저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여사님 방으로 모셔다드리는 거예요.” 민서희는 박지환의 방 앞에 하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하는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은서경이 하인을 거기에 내버려뒀다는 건 적어도 박지환의 생명을 보장하고 있다는 뜻이니 말이다. “그래요. 그럼 안내해 주세요.” 하인이 민서희의 손을 잡자 민서희는 민영매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리고 고개를 돌렸다. 민영매가 답했다. “얼굴을 내밀기 좀 곤란하니까 너하고 여사님이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이따가 적당한 시간에 따라갈게.” 민서희는 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급히 따라나섰다. 민영매는 민서희가 떠나는 방향을 보며 심호흡을 하고 그쪽으로 전화를 걸었다. “시작하세요.” ... 독일 연구소. 긴 작업을 마친 서이준은 한숨을 내쉬며 안경을 벗고 연구실을 나왔다. 문을 나서자마자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을 확인한 그는 화들짝 놀랐다. “아인 박사님, 드디어 오셨네요!” 아인 박사의 표정은 복잡해 보였다. “너무 늦게 왔죠. 서이준 씨가 겪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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