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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장 너하고 피맺힌 원한이 있어

“그런데 민영매가 나를 보자마자 한다는 첫마디가 복수였어!” “나한테 민서희가 바로 자신의 내부자니까 너희 둘을 갈라놓지 않으면... 이 모든 사실을 민서희한테 알려서 복수하겠대!” “너희 둘 사이에 피맺힌 원한이 있는데 어떻게 평생을 함께할 수 있겠어? 네 생각엔 민서희한테 있어서 네가 더 중요할까? 민영매의 복수가 더 중요할까?” 박지환은 온통 충격밖에 남지 않았다. 황혼빛을 머금은 눈동자에서 반짝이는 물결은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흐트러짐과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민서희의 어머니 집을 풍비박산 낸... 살인자라고요?” 비틀거리며 기둥을 붙잡고 있는 박지환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박지환은 눈에 안개가 싸이고 몸이 뻣뻣해졌다. “그럴 리 없어요...” 은서경은 잔인한 진실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쉽게도 이게 사실이었다. “내가 더 이상 말하지 않으면 정말 늦을 것 같아서 그래. 네 생각엔 네가 왜 몸이 나날이 약해지는 것 같아?” 박지환은 입술을 오므리고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서희는 날 해치지 않아요.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건 제 아버지가 한 짓이니...” “그래. 네 아버지가 한 짓이고 그때는 네가 아직 아기였어. 하지만.” 은서경은 그의 마음을 찔렀다. “민서희가 이 모든 걸 다 알게 된 후에도 네 옆에 있을까?” 박지환은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 “피맺힌 원한인 사람을 민서희가 예전처럼 대할 수 있을까? 그뿐만 아니라 민서희는 나도 너도 다 죽여버릴 수도 있어!” “그럴 리 없어요!” 박지환은 소리를 질렀다. “서희는 절대 나한테 그런 짓 안 해요!” “참 순진해.” 은서경은 힘겹게 눈을 감고 초췌하면서도 지친 얼굴로 말을 내뱉었다. “민영매가 날 엄청 원망하고 있어. 나하고 만날 때부터 복수를 하러 왔다는 게 눈에 훤히 보이더라고. 그리고 민서희의 마음속에 네가 얼마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너도 잘 알면서 무슨 자격으로 민영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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