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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장 밤새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마음이 착잡하기 그지없는 박지환은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민서희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서희야. 넌 잘못한 거 없어... 다 내가 잘못한 거야.” 박지환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걸 눈치챈 민서희는 얼굴에 닿은 박지환의 손끝을 살짝 움켜쥐고 고개를 옆으로 감았다. “오늘 일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거예요. 그리고 당신이 중간에서 가장 고통스러울 거라는 것도 잘 알아요.” “우리 서로 원망하지도 자책하지도 말아요. 그냥 언제라도 이 손을 놓지 않겠다고만 약속해 줘요. 그거면 충분해요. 알겠죠?” 탐욕스레 민서희의 표정을 바라보고 있던 그도 오늘 들었던 내용들이 전부 꿈에 불과하고 그녀의 말대로 순리롭게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바였다. 그러면 그하고 민서희 사이에는 아무런 원한도 없을 것이니 말이다! “지환 씨?” 박지환은 정신을 차렸고 민서희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왜 넋을 잃고 있어요? 아까 여사님이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를 알려준 거예요?” “아니야.” 이 비밀이 영원히 숨겨지길 바라는 그는 완강히 부인했다. “내가 왜 주권을 너한테 쉽게 넘겨줬냐면서 야단 내셨어. 어머니 생각엔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길래 내가 널 죽을 만큼 사랑하는지 의심이 드나 봐.” 민서희는 멍해 있다 실소를 터뜨렸다. “나한테 그럴 능력 없거든요.” “있어.” 박지환은 농담 식으로 말을 이었다. “어떨 땐 정말...” 그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음담패설을 늘어놓았다. 민서희는 당황한 나머지 주먹으로 그를 쳤다. “그만해요.” 박지환은 미소를 지었으나 눈빛은 착잡해 보였다. “시간도 이르지 않은데 얼른 들어가서 쉬어.” “당신은요?” 박지환은 눈빛을 바꾸며 답했다. “회사에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 협력업체에서 지금껏 내가 와서 계약을 체결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금방 갖다 올게.” “그래요.” 민서희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에게 조심하라고만 당부하고 있었다. 박지환은 차에 시동을 걸었고 뒤에 있던 민영매도 운전하여 따라나섰다. 그렇게 따라붙다 보니 박지환은 도심에서 내려 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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