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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1장 아기를 유산시켜

민서희는 바로 깨달았다. “그래요. 그럼 우리 얼른 돌아가요.” “데이트는...”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데이트는 어떡해?” 민서희는 박지환의 팔짱을 끼며 입꼬리를 올렸다. “나 데리고 이렇게나 예쁜 바다를 보러 와줬잖아요. 더군다나 시간이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또 데이트하면 되죠. 계약서를 체결하는 게 우선이에요.” 두 사람이 차에 오르자 박지환은 민서희를 별장으로 데려다주었고 떠나기 전 민서희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민서희는 그의 애틋함을 느끼며 손짓으로 그를 배웅해 주었다. 별장으로 들어서자 거실에는 새까맣게 모인 사람들이 있었고 그녀가 소파에 있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자 은서경의 윤곽과 비슷해 보였다. “드디어 들어왔네.” 그 목소리는 정말로 은서경이었다. 은서경의 마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과 같은 말투에 민서희는 얼굴 표정에 변화가 생겼다. “여사님? 병원에...” 말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와 민서희의 팔을 잡았다. 민서희는 당황한 나머지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은서경은 차갑게 명령을 내렸다. “너희 세 사람 저 여자를 빨리 책상 위에 올려놔! 정 의사는 얼른 저 여자 뱃속에 있는 아기부터 지워버려!” “절대 저 여자가 우리 집안 아기를 낳게 내버려둘 수 업어!” 충격을 받게 된 민서희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갑자기 몸이 앞으로 당겨지자 그녀는 꿈에서 깬 듯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왜요? 여사님! 대체 왜 이러는 건데요! 이거 놔요! 이건 제 아기라고요!” 그녀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쳤지만 임신한 여인이 남자 세 사람의 강압을 이겨낼 수가 없었던 터라 마치 상갓집 강아지처럼 강압으로 책상에 눌려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안 돼요! 안 된다고요!” 민서희는 미친 듯이 울부짖으며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었다. 분노와 고통이 함께 밀려오는 그녀는 대체 자신이 뭘 잘못했느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어이가 없는 건 어제 아침만 해도 웃고 떠들었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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