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8장 주식 양도
그녀는 불안해졌다.
박지환은 착잡한 눈빛으로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건넸다.
“보신그룹 주식 양도 계약서야.”
순간 민서희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뒤에 있던 이민준도 얼떨떨해졌다.
보신그룹의 주식 양도 계약서라고? 이건 박지환의 신분에 관련된 거잖아!
민서희는 당혹스러웠다.
“보신그룹의 주식을 나한테 넘겨주려고요? 왜요?”
그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건 당신 거잖아요? 더군다나 나는 사업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그 회사에 가서 뭐 해요.”
박지환은 평온하게 답했다.
“서희야. 내 말 들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너한테 주고 싶어서 그래.”
“그룹의 주식을 너한테 넘긴다고 해서 회사의 일에 내가 참여를 하지 않는 건 아니야. 어차피 계속 거기서 업무를 진행할 거야. 내 목적은 단지 너하고 아기한테 안정적인 미래를 주고 싶어서 그래.”
“그런 거 필요 없어요!”
민서희는 재빨리 거절하고 문득 깨달았다.
“설마 여사님 때문이 이래요? 여사님이 나를 내쫓으니까 아예 보신그룹의 주식을 나한테 줘서 내가 안심하고 당신 옆에 있게 하려고요?”
“맞아.”
박지환은 담담하게 임했다.
“그 이유도 있지만 다른 하나는 주식을 너한테 넘겨주면 내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게 되잖아. 그럼 네가 권력자에 빌붙는다는 그런 말을 들을 필요도 없고 말이야.”
“앞으로는 나 박지환이 너한테 빌붙어서 너한테 아부하는 거야. 너하고 우리 아기는 생활을 누리기만 하면 돼. 만일 네가 기분이 불쾌하거나 그러면 나를 회사에서 쫓아내고 화풀이해도 돼.”
그는 진지하게 말을 내뱉으며 민서희의 손을 잡고 자신의 귀에 갖다 댔다.
민서희는 충격과 복잡함이 밀려왔다.
이건 한 기업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박씨 집안이 한성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도구인데... 그가 조금의 주저도 없이 양도하려고 하다니...
그녀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서명하고 당신을 내쫓으면 어떡할 건데요?”
박지환은 당당하게 말했다.
“그렇다 해도 어차피 너한테 빚진 건데 난 괜찮아. 네 마음속에 아직 내 자리가 남아있는 걸로 나는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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