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54장 민서희는 그밖에 없다

민서희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민영매와 함께 박지환의 차에 올랐다. 별장에 도착하자 민영매는 방으로 돌아갔고 둘만 남겨지자 박지환은 민서희를 품에 안은 채 그녀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깊은숨을 몰아쉬었다. “미안해.” 애인으로서 아들로서 또는 가작 적합한 중간인으로서 그는 가장 간단한 관계의 맺음조차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도 어머니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 전에는 나보다도 널 더 끔찍이 아꼈으면서 말이야.” 민서희는 그의 목을 감쌌고 그의 호흡을 느끼며 초반 흐트러져 있던 눈빛이 응집되더니 남자의 등을 타고 있었다. “사과하지 말아요. 여사님이 날 미워하는 걸 왜 자기 탓으로 돌리고 그래요. 아마도...” 민서희는 시선을 아래로 떨구었다. “아마도 내가 뭘 잘못 행동해서 미움을 산 걸 거예요.” “아니야.” 박지환은 고집스레 말했다. “네가 잘못 행동한 거면 내 행동은 그럼 어떻게 설명할 건데?” 민서희는 헛웃음을 지었다. “당신 신분으로 아무리 실수를 해 봤자 추앙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더군다나 당신을 잘못한 적 없어요.” 그녀가 말을 이었다. “내가 호진은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그러면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 거잖아요.” 박지환이 호진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않은 이유도 그녀의 가정 배경이 우월해서였고 은서경이 그녀가 권력자에게 빌붙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 않았던 것도 전부 그녀 자체가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이다. “서희야.” 박지환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네가 누구든 나는 너만 원했을 거야.” 민서희는 고개를 숙였다. “근데 여사님이 나를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하면 불효자라도 될 셈이에요? 나하고 헤어지면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요?” 그녀는 박지환의 품에서 나왔고 박지환은 망설이다 손을 놓았지만 말투는 여전히 걱정스러웠다. “서희야, 그런 생각하지 마. 나는 꼭 너여야만 해. 어머니가 아무리 반대를 하신다고 해도 너와 함께하겠다는 나의 결심을 동요하지 못해.” “어쩌면 오늘은 잠시 제정신이 아니라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