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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0장 자극으로 인한 발병

박지환은 그녀를 품에 안았고 그 사이 민영매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다 의사가 나와 모든 게 무사하다고 하니 모든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지환은 민서희의 차가운 손을 다잡으며 말했다. “거봐. 내가 괜찮다고 했지.” 뒤늦게 마음이 놓인 민서희를 박지환을 꽤 오랫동안 안고 있었다. 점점 더 박지환에게 의존하게 된 게 좋은 일인 건지 나쁜 일인 건지 아직 의문인 그녀의 얼굴은 약간 붉어져 있었다. 은서경이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 동안 박지환 주머니에서 전화가 계속 울리고 있었다. 민서희가 물었다. “안 받아요? 회사에서 전화가 온 거 아니에요?”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갑자기 자리를 떠났으니 전화 폭격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회사 일이긴 한데 중요한 일 아니야.” 박지환은 민서희의 차가운 손을 감싸고 입김을 불며 부드러운 눈빛을 띠었다. “세상 그 어떠한 일도 우리 사모님을 위로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아.” “사모님이요?” 헛기침을 한 민서희는 다급히 손을 뺐으나 박지환은 더욱 힘을 주었다. 고개를 돌린 그녀의 목은 점차 붉어지기 시작했다. “사모님은 무슨 사모님이에요? 우리 이혼했잖아요. 그것도 당신이 직접 나를 데리고 민정국에 갔었는데... 우리 이제 부부 사이가 아니에요. 함부로 부르지 말아요.” 박지환은 한결 부드러운 얼굴로 답했다. “그래, 그럼 다시 구애하지 뭐.” “서희야, 내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면 나하고 결혼해서 박씨 집안 사모님이 되어줄래?” 복도에 위치해 있는 터라 그는 그토록 진지한 말투로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며 그 누구도 듣지 못하게 했으나 그 말들은 그녀로 하여금 감정이 북받쳐 오르게 하고 있었다. 그녀는 한사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상하다. 지금 두 사람의 관계로 자연스럽고 평온하게 이루어져야 할 일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말들은 알 수 없는 감정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게...” “지금 당장 대답해 주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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