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7장 부하 직원도 질투해요
이것도 그녀의 계획 중 하나였다.
박지환이 자신이 충동적으로 행동해 민서희와 뱃속의 아기를 다치게 할까 걱정을 하고 있을 테니 민서희는 이민준을 당파에서 해방시켜주라고 지명을 한 것이다.
첫째는 이민준한테 빗진 것도 있으니 기회를 타 자유를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옆에 있는 사람들 중에 이민준밖에 믿을 사람이 없었다.
그는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게 많다.
“당파에서 오래 쉬고 있다가 대표님이 민서희 씨를 보호하라고 하셔서 허겁지겁 달려온 거예요.”
이민준은 여전히 명랑하고 말주변이 좋았다.
민서희는 안도감이 드는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이틀 휴가를 주려고 했었는데 어쩜 나보다 더 급해요. 앞으로 하루 종일 쉬는 시간도 없이 바삐 움직여야 돼요.”
“제가 바라는 바예요.”
이민준은 머리를 긁적이며 미소를 지었다.
“당파에서 쉬는 동안 답답했던 참인데 일거리를 주면 저야 좋죠. 하루 종일 쉬지 말라는 건 둘째치고 24시간 동안 눈을 붙이지 말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내가 전에 아주 푸대접을 했나 보네.”
이민준과 민서희의 대화가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질투심을 올라온 박지환은 차가운 얼굴로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당파 대문을 지키게 할 걸 그랬네. 24시간 동안 눈도 안 붙이고 일하기엔 딱이잖아.”
이민준은 울상을 지었고 민서희는 뒤에서 박지환의 양복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부하의 질투까지... 너무 유치하잖아...
감응을 받은 그는 거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으나 끝내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을 가볍게 맞추었다.
집으로 들어간 민서희는 민영매의 옛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다 음날 아침 그녀는 한성 최고의 정신과 의사와 약속을 잡았다.
모든 검사가 끝나자 그 의사분이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
“박 대표님의 심리 상태가 그리 심각한 건 아니네요.”
민서희는 몸을 일으켰다.
“정말이에요?”
“네.”
여의사가 미소를 지었다.
“인격이 분열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할뿐더러 시시각각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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