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82장 정말로 신경 쓰고 있다면 다치게 해서는 안 되지

민서희는 의외인 듯 고개를 치켜들었고 진동연은 얼굴빛이 따뜻해졌다. “제가 중간에서 도와준 탓에 두 사람의 사이가 호전됐던 거잖아요. 그러니 만일 란연이 말대로 지환이가 민서희 씨 임신 중에 바람을 피운 거라면 제가 아무리 그놈 친구였어도 결코 그놈 편을 들지 않을 거예요.” 박지환을 조금도 두둔하지 않고 있는 진동연의 모습이 예나 다름이 없었으니 민서희는 마음이 착잡했다... “진동연 씨, 진심으로 고마워요.” “친구끼리 무슨 감사 인사를 해요. 들어가요. 머무를 방을 정리해 놨어요.” 민서희는 그들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고 부엌에서 바삐 움직이던 하인은 인기척이 들리자 손을 닦으며 나왔다. “대표님, 사모님, 오셨어요? 공주님도 막 올 시간이에요. 마지막 요리만 마치면 되니까 공주님이 돌아온 다음에 같이 먹어요.” “그래.” 심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동연의 넥타이를 풀어준 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민서희는 더듬거리며 소파에 앉아 하인이 말하는 그 공주가 심란연과 진시호의 딸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진시호의 딸이 그들과 함께 사는 걸 허락한 걸 보면 진동연은 마음이 참 너그러운 사람이다. 누군가가에게 통제를 받은 것처럼 약간 이상한 낌새만 없었다면 진동연과 심란연은 아마도 금실이 좋은 한 쌍이었을 것이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다 작은 그림자가 현관에 나타났다. 비록 여자아이이긴 하지만 희미한 그림자로 보아 겨우 단발이라는 걸 알 수가 있었고 그 아이는 가방을 벗으며 심란연에게 말을 건넸다. “엄마, 저 왔어요.” 심란연이 기침을 하자 그 아이는 싫은 티를 냈다. “둘째 삼촌.” 진동연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심란연은 불쾌해진 얼굴로 그 아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가느다란 팔을 손으로 잡으며 진지하게 물었다. “조남아, 엄마가 뭐라고 가르쳤어? 어떻게 불려야 된다고 했었지?” 아파서 눈시울이 붉어진 진조남은 한사코 입술을 오므리며 물안개를 머금은 두 눈으로 심란연을 바라보았다. 진동연은 보다 못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