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83장 밥을 가져다주다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안정감을 취하는 방법을 몰라서 떼를 부리고 어른한테 대들어서 주목을 받으려는 거야. 더군다나 조남이 무슨 큰 피해가 가는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나는 아버지라는 호칭에 전혀 신경이 안 쓰여.” 그래도 그의 말 속에 섞인 원망을 알아챈 심란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얼굴을 가렸다. “내가 너무 급했던 거야? 동연아, 나는 네가 조남을 받아들일 수 없을까 봐...” 진동연은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달래고 있었다. “아직 아긴데 받아들이지 못할 게 뭐 있어. 너야말로 어머니라는 사람이 아기가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충분한 안정감을 줘야지.” “맞아...” 두 사람은 잠시 포옹을 한 뒤 계단을 내려오자 진동연이 사과했다. “민서희 씨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해요.” 외부인으로 민서희의 처지가 얼마나 곤란했을지 진동연은 잘 알고 있다. 민서희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집집마다 사정이 있는데요. 그리고 아직 아기라서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거예요.” 심란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길 바래야죠. 안 그러면 정말로 아빠한테 보내버리고 싶을 정도예요...” 말을 마치고 말실수했다는 걸 인식한 심란연은 부엌에 음식을 나르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떠났다. 솔직히 심란연이 한 말들이 조금 놀라웠던 민서희는 어리둥절해졌다. 심란연이 10달을 품고 나은 아기를 포기하려 하다니 이건 진조남을 언제나 버려도 되는 길강아지나 길고양이처럼 생각하는 거잖아?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동안 심란연은 진동연 옆에 앉아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장청아가 마음에 걸리는 민서희는 입맛이 뚝 떨어져 겨우 죽을 한 그릇 먹고 수저를 내려놓았다. “새로 죽 한 그릇만 담아주실 수 있어요? 제가 갖다주려고 그러는데 반찬도 좀 더 준비해 주세요.” “어딜 갖다주려고요?” 심란연은 매우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저녁에 배고플 것 같으면 하인한테 데우라고 하면 돼요. 밤에도 시중을 드는 하인들이 있거든요.” “그런 건 아니에요.” 민서희는 부정했다. 진동연은 눈치채고 하인한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