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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장 그녀를 데리러 가지 않다

“서희가 동의하지 않을 거야.” 자신의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두려운 박지환은 다른 한 편으로 민서희의 심정을 고려하고 있었다. “우리 둘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떠날 정도로 화가 났는데 그걸 받아들일 수가 없잖아요...” “민서희 씨가 날 미워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건강도 돌보지 않을 생각이에요?” 호진은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설득했다. “게다가 민서희 씨한테 잘 얘기하면 민서희 씨도 이해해 줄 거예요.” 마음이 복잡한 박지환이 답했다. “고민할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서희를 찾는 거예요.” 어딘가 익숙한 그 남자의 모습에 박지환은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바로 그때 상황을 해결할 보좌관이 동영상을 훑으며 입을 열었다. “이거 빈영 비서님 아니세요? 어제 저하고 인사도 나눴거든요.” ... 회사를 나오자마자 불길한 기운을 풍기고 있는 박지환의 모습에 초조해졌다. 역시 도망갈 데가 없었어... “박... 박지환 대표님...” 담배를 끊은 박지환은 사실 빈영이 민서희를 데리고 갔다는 걸 알고 안심이 되긴 했었다. 그나마 민서희가 무사하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서희를 어디로 데려간 거야? 왜 동진호텔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건데?” 빈영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민서희 씨가 호텔에 묵는 건 싫다고 해서...” 그는 멈칫하다 말을 이었다. “제 집에 있어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의 시선은 칼날처럼 날카로워졌다. 그는 즉시 해명했다. “근데 저는 회사 기숙사에 있어요.” 박지환은 그제서야 안정을 되찾고 민서희를 데려올까 말까 하다 눈을 감았다. 자신이 통제 불능인 상태가 두려운 그는 빈영에게 지시했다. “서희 잘 돌보고 있어.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 빈영이 고개를 끄덕이고 발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문득 정신을 차렸다. “뭐라고요? 대표님, 민서희 씨 데리러 안 가요?” 박지환은 복잡한 눈빛을 보내며 답했다. “지금은 무슨 설명해도 안 들을 거야. 안 그러면 그때 방에서 호진은의 뺨을 때리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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